24일 밤 12시 롯데월드 ‘퓨전콘서트’
국악·힙합 음악인, 아이돌 한자리에
국악·힙합 음악인, 아이돌 한자리에
국악과 힙합, 재즈, 그리고 아이돌이 만난다면?
크리스마스로 날짜가 바뀌는 자정부터 서로 다른 장르, 서로 다른 스타일의 음악 잔치가 펼쳐지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됐다. 한겨레신문사가 발간하는 월간지 <나·들>의 퓨전 국악콘서트 ‘클럽 나·들’이 24일 밤 12시 서울 롯데월드 가든스테이지에서 열린다. 국악과 서양 음악을 하나로 연결해 국악이 고루한 장르가 아니라 신·구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장르임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의 공연이다.
공연 사회는 <개그콘서트> ‘왕게임’ 코너에 출연 중인 개그맨 장기영씨가 사회를 맡고, 국악과 힙합 등 동서양 음악을 대표하는 음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피리의 여사제’로 불리는 명인 김경아씨, 국악 아카펠라 그룹 ‘아카펠라 수’, 퓨전국악그룹 ‘억스’의 보컬 배두훈씨와 서진실(판소리)씨가 출연한다. 또한 래퍼 ‘킹콩’과 힙합그룹 홀라당, 디제이 러스트앤더스트를 비롯해 차세대 한류 선두주자로 꼽히는 아이돌 그룹 마이네임, 에이션, 틴트가 꾸미는 국악 컬래버레이션도 펼쳐진다.
이번 콘서트는 한겨레신문사·원음방송·국악방송의 공동 프로젝트로 ‘wbs 에프엠’ 공개방송으로 진행된다. 콘서트 연출을 맡은 박종훈 프로듀서는 “젊은 세대가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국악, 누구나 국악의 즐거움과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국악 공연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na_dle.hani.co.kr, (02)710-0544.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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