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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제2의 비욘세·어셔 누가될까

등록 2007-07-19 17:50수정 2007-07-19 21:08

왼쪽부터 아요·맥피·미카.
왼쪽부터 아요·맥피·미카.
상반기 팝계 신인 4명 눈부신 활약
유럽 출신 싱어송라이터 미카·아요
‘아메리칸 아이들’ 도트리·맥피
음악·대중성 높이면 대스타 ‘예약’

최근 몇 년 동안 팝계에서는 걸출한 신인이 없었다. 비욘세, 에이브릴 라빈, 마룬5, 린킨파크, 어셔 등 자리를 확실히 잡은 스타들이 음악계를 계속 주름잡고 있다. 하지만 올해는 좀 다르다. 가창력과 음악적 재능을 고루 갖춘 신인들이 여럿 등장했다. 2007년 상반기 주목받은 신인들은 누가 있을까.

도트리
도트리
최근 단연 돋보이는 신인은 올해 첫 음반 〈라이브 인 카툰 모션〉을 낸 영국 가수 미카(23)다. 미카의 최대 강점이자 매력은 단연 다섯 옥타브를 넘나드는 음역, 그리고 작사·작곡 실력으로 뽑아낸 ‘재미있고 신나는 음악’이다. 가창력 면에서는 ‘퀸’의 프레디 머큐리, 작곡 면에서는 엘턴 존을 이을 재목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록, 팝, 디스코 같은 장르에 자기 색깔을 덧입혀 한 번만 들어도 귀에 남아 흥얼거리게 만드는 쉽고 자극적인 음악을 보여준다. 데뷔 음반과 데뷔 싱글 ‘그레이스 켈리’가 모두 영국 순위 차트 1위를 휩쓸었고,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에서도 ‘해피 엔딩’, ‘마이 인터프리테이션’, 클럽댄스풍의 ‘러브 투데이’ 등 수록곡이 한꺼번에 인기몰이 중이다.

MikaGrace Kelly 미리듣기

프랑스를 중심으로 하는 유럽권에서는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하기도 했던 흑인 여성 싱어송라이터 아요(26)가 올 상반기의 새 별로 꼽힌다. 흑인 특유의 감미로운 솔풍 목소리로 포크와 레게, 솔, 블루스, 가스펠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낸다. 데뷔 음반 〈조이풀〉을 낸 뒤 노라 존스와 코린 베일리 등과 비교되는 감성적인 여성 보컬로 주목받고 있다. 데뷔 싱글 ‘다운 온 마이 니’는 국내에서도 방송차트 1위에 올랐을 만큼 인기가 좋다.


AyoDown on My Knees 미리듣기

미카와 아요는 둘 다 평범치 않은 유년 시절을 보낸 공통점이 있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미국인 아버지와 레바논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미카는 난독증으로 평범하지 않은 유년 시절을 보냈고, 나이지리아인 아버지와 집시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요는 어머니의 약물 중독 등으로 가정 환경이 평탄치 않았지만 이를 극복하고 성공한 아티스트가 됐다.

세계 최대의 시장 미국에서는 시청자 3천만명,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신인가수 발굴 쇼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들〉 출신인 크리스 도트리(28)가 두드러진다. 도트리는 방송 뒤 록밴드를 꾸려, 거의 전곡에서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뽐낸 데뷔 음반 〈도트리〉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 음반은 발매와 동시에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으며, 현재까지 200만장 넘게 팔렸다. 록 밴드의 데뷔작치고 대단한 성공이다. 또 텔레비전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 엔딩곡으로 쓰인 첫 싱글 ‘이츠 낫 오버’는 빌보드 싱글차트 4위에 올랐다.

DAUGHTRY It's Not Over 미리듣기



이 밖에 역시 〈아메리칸 아이들〉 출신인 캐서린 맥피(22)도 촉촉하고 맑은 음색과 귀여운 외모를 앞세우며 전형적인 팝발라드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 낸 정규 음반 〈캐서린 맥피〉에서 ‘러브 스토리’ 같은 팝뿐 아니라 어셔를 떠올리게 하는 어번 아르앤비 ‘오픈 토스(Toes)’ 등으로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Katharine McPheeOver It 미리듣기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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