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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추억의 목소리’ 다시 들어볼까?

등록 2007-07-01 17:26

 나나 무스쿠리
나나 무스쿠리
나나 무스쿠리·보니엠 내한
‘천상의 목소리’로 평가받는 그리스 출신 세계적인 가수 나나 무스쿠리(73·사진 왼쪽)와 70~80년대 디스코 열풍을 일으켰던 그룹 보니엠(오른쪽)이 내한공연을 한다.

2년 만에 한국땅을 밟는 나나 무스쿠리는 오는 2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대전 충남대 정심화홀(22일), 안산 문화의전당(24일), 대구 시민회관(27일), 부산 KBS홀(28일), 제주 컨벤션센터 등 6개 도시 순회공연을 한다. 나나 무스쿠리는 1959년 데뷔한 뒤 총 450여장의 음반을 발매하면서 세계적인 여가수로 꼽혀왔다. 〈오버 앤드 오버〉 〈트라이 투 리멤버〉 〈사랑의 기쁨〉 〈어메이징 그레이스〉 등의 히트곡이 시에프와 드라마에 삽입되면서 국내 팬도 많아졌다. 올해를 끝으로 일선에서 물러설 예정이어서 이번 공연이 국내 팬에겐 마지막 무대가 될 듯하다. 7만~30만원. (02)3446-6552.

보니엠
보니엠
지난달 성황리에 내한공연을 마친 보니엠은 오는 10일 경기 수원 야외음악당, 11~12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앙코르 공연을 한다. 1976년 결성한 보니엠은 2년 뒤 〈바이 더 리버스 오브 바빌론〉을 영국 차트 1위에 올리면서 스웨덴 출신 아바와 함께 세계 최고의 팝그룹으로 대접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초창기 멤버인 리즈 미첼(리드 보컬)을 중심으로 토니 애슈크로프트(댄스), 캐럴 그레이(보컬), 퍼트리샤 포스터(보컬) 등이 무대에 올라 전성기의 복고풍 의상과 춤을 그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6만~10만원. (02)2068-8000.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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