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평화와 남북통일 '동북아 평화 음악제'
북한·일본·중국 민속악기와 오케스트라 협연
북한·일본·중국 민속악기와 오케스트라 협연
동북아시아 여러나라들의 음악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2006 동북아 평화음악제’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와 서울로얄심포니오케스트라 주최로 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음악회다.
이번 행사는 ‘저대(북한)’ ‘고토(일본)’ ‘얼후(중국)’ 등 한·중·일 3국의 대표적인 민속 악기와 서양 오케스트라가 협연하는 일종의 ‘퓨전 음악’ 공연이다.
한국 연주자인 박재호씨가 북한 개량악기 저대로 임평용씨가 작곡한 <감나무골>을, 일본의 고토 연주자 오나가 요코가 우에치 노보루의 개량 고또(20현금)와 현악을 위한 협주곡 <비단의 민화>를 연주하며 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또한 중국에서 얼후 연주를 배운 국내 개량해금 연주자 김은영씨가 우리나라 뱃노래를 모티브로 만든 중국의 얼후 협주곡 <고양지연>을 오케스트라와 호흡을 맞춰 들려준다.
이밖에 소프라노 김희정씨가 <정석가>와 <아리아리랑>을, 국립창극단 단원인 김경숙·김유경·정미정·나윤영씨와 남도민요보존회 이사인 서명희씨가 <진도 아리랑>과 <남도굿거리> <성주풀이> 등의 남도민요를 아쟁 연주자 백인영씨와 장구 연주자 이원태씨의 반주에 맞춰 부른다. 1만~5만원. 공연문의 (02)3444-0071, 티켓문의 1588-7890.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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