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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한국 힙합 1세대 MC 메타, 데뷔 25년 만에 첫 솔로 활동

등록 2023-06-30 10:46수정 2023-06-30 10:55

싱글 ‘모조’ 발표하고 7월15일 공연…올해 솔로 앨범 발표
엠시(MC) 메타의 첫 솔로 싱글 ‘모조’ 표지. 빅써클 제공
엠시(MC) 메타의 첫 솔로 싱글 ‘모조’ 표지. 빅써클 제공

한국 힙합 1세대 래퍼 엠시(MC) 메타가 듀오 가리온으로 데뷔한 지 25년 만에 솔로로 나섰다.

음악 레이블 빅써클은 메타가 올해 안에 첫 솔로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힙합과 다른 장르의 융복합을 자연스럽게 이뤄낸 곡들을 수록할 예정이다. 앨범에는 비트메이커 라이언클래드, 어어부프로젝트·이날치의 장영규 등이 프로듀서로 참여한다.

메타가 나찰과 함께 결성해 1998년 데뷔한 가리온은 한국 힙합의 전설적 존재다. 언더그라운드 힙합신에서 철학적 사유가 담긴 우리말 가사, 격식과 유려함을 함께 갖춘 플로 등으로 후배 래퍼들의 귀감이 됐다. 메타는 가리온뿐 아니라 렉스와 메타, 불한당 크루 등 다양한 프로젝트로도 활동해왔다.

메타는 앨범 발매에 앞서 지난 5월31일 싱글 ‘모조’를 선공개했다. 한국 테크노 1세대 디제이(DJ) 트랜지스터헤드가 일렉트로닉을 기반으로 만든 비트 위로 메타가 랩을 했다. 메타가 최근 몇년간 피처링, 방송·교육활동 등으로 잃어가던 아티스트로서의 정체성을 다시 찾기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을 담았다.

엠시(MC) 메타의 첫 솔로 단독 공연 ‘파인드 유어 모조’ 포스터. 빅써클 제공
엠시(MC) 메타의 첫 솔로 단독 공연 ‘파인드 유어 모조’ 포스터. 빅써클 제공

1990년대 말 서울 홍익대 앞 클럽에서 활약했던 인디 1세대 음악인들의 만남이라는 점도 흥미롭다. 메타와 트랜지스터헤드는 당시 클럽 마스터플랜에서 ‘힙합 데이’와 ‘테크노 데이’를 각각 책임졌던 이들이다. 앨범 제작은 당시 인디 1세대 밴드 노이즈가든으로 활동했던 윤병주가 맡았다.

메타는 7월15일 오후 6시 서울 서교동 벨로주 홍대에서 첫 솔로 단독 공연 ‘파인드 유어 모조’를 펼친다. 후배 래퍼 팔로알토·딥플로우·제이통, 디제이 라이언클래드, 윤병주가 이끄는 밴드 로다운 30 등도 출연한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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