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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음반’ 등 4관왕…뉴진스 3관왕

등록 2023-03-05 19:30수정 2023-03-06 02:50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앨범 <뽕>으로 한국대중음악상 4관왕에 오른 디제이 겸 프로듀서 250. 비스츠앤네이티브스 제공
앨범 <뽕>으로 한국대중음악상 4관왕에 오른 디제이 겸 프로듀서 250. 비스츠앤네이티브스 제공

올해로 20회를 맞은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디제이 겸 프로듀서 250(이오공·본명 이호형)이 올해의 음반, 올해의 음악인 등 4관왕에 오르며 주인공이 됐다. 250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그룹 뉴진스는 올해의 신인, 최우수 케이(K)팝 음반 등 3관왕에 올라 함께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위원장 김창남 성공회대 교수)는 5일 오후 6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종합·장르·특별 분야 26개 부문 수상자를 공개하고 시상했다.

250은 지난해 3월 발표한 앨범 <뽕>으로 종합 분야 올해의 음반, 올해의 음악인을 비롯해 장르 분야 최우수 일렉트로닉 음반과 노래 부문 모두 수상했다. 힙합과 케이팝 프로듀서로 활동해온 그는 7년간의 탐구 과정을 거쳐 트로트와 첨단 전자음을 절묘하게 뒤섞은 결과물을 내놓았고, 이는 국내 평단은 물론 영국, 일본 등에서도 극찬을 받았다. 권석정 선정위원은 “250의 <뽕>에는 삶의 애환, 욕망, 위로, 환각, 한의 정서에 이르기까지 음악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이 담겼다. 케이팝이 전세계를 달구고 있는 지금, ‘그래서 진짜 너희만의 음악은 뭔데?’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250의 <뽕>을 들려주면 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에 오른 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한국대중음악상 3관왕에 오른 그룹 뉴진스. 어도어 제공

지난해 8월 첫 미니앨범 <뉴진스>를 내놓으며 혜성처럼 등장한 5인조 걸그룹 뉴진스는 종합 분야 올해의 신인을 비롯해 장르 분야 최우수 케이팝 음반과 노래 부문 모두 수상했다.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출신으로 지금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를 이끄는 민희진 대표가 기획한 뉴진스는 데뷔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레트로풍 콘셉트와 듣기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음악은 전세대를 사로잡았다. ‘어텐션’ ‘하이프 보이’ ‘디토’ 등 주요 히트곡을 250이 작곡·프로듀싱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사건의 지평선’으로 역주행 신화를 쓴 윤하는 종합 분야 올해의 노래와 장르 분야 최우수 팝 노래 부문을 수상하며 2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힙합의 넉살·까데호, 포크의 선과영도 각각 해당 장르 부문 2개 트로피를 싹쓸이했다.

선정위원회 특별상은 지난해 오픈 20돌을 맞기까지 재즈 라이브 클럽의 가치를 지켜온 클럽 에반스에 돌아갔다. 지난달 먼저 수상자를 발표한 공로상 트로피는 이날 밴드 사랑과 평화에게 전달됐다.

한국대중음악상은 인기도, 방송 출연 빈도, 판매량 등이 아니라 음악적 성취에만 초점을 맞춰 선정하는 음악상이다. 평론가, 음악방송 피디, 대중음악 기자, 학계 등 전문가들이 선정위원으로 참여해 후보와 수상자를 뽑는다. 한국대중음악상 누리집(koreanmusicawards.com)에서 전체 수상자 명단과 선정의 변을 확인할 수 있다.

제20회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자 명단

◇종합 분야

△올해의 음반 = 250 <뽕>

△올해의 노래 = 윤하 ‘사건의 지평선’

△올해의 음악인 = 250

△올해의 신인 = 뉴진스

◇장르 분야

△최우수 록 음반 = 콩코드 <초음속 여객기>

△최우수 록 노래 = 잠비나이 ‘지워진 곳에서’(feat. 선우정아)

△최우수 모던록 음반 = 검정치마 <틴 트러블스>

△최우수 모던록 노래 = 실리카겔 ‘노 페인’

△최우수 메탈&하드코어 음반 = 매드맨즈 에스프리 <나는 나를 통해 우리를 보는 너를 통해 나를 본다>

△최우수 팝 음반 = 이찬혁 <에러>

△최우수 팝 노래 = 윤하 ‘사건의 지평선’

△최우수 케이팝 음반 = 뉴진스 <뉴진스>

△최우수 케이팝 노래 = 뉴진스 ‘어텐션’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 250 <뽕>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 250 ‘뱅버스’

△최우수 랩&힙합 음반 = 넉살X까데호 <당신께>

△최우수 랩&힙합 노래 = 넉살X까데호 ‘굿모닝 서울’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 = 에이트레인 <프라이빗 핑크>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 = 비비 ‘조또’

△최우수 포크 음반 = 선과영 <밤과낮>

△최우수 포크 노래 = 선과영 ‘밤과낮’

△최우수 재즈 보컬 음반 = 김유진 <한 조각 그리고 전체>

△최우수 재즈 연주 음반 = 송영주 <애트모스피어>

△최우수 글로벌 컨템퍼러리 음반 = 정재일 <시편>(psalms)

◇특별 분야

△공로상 = 사랑과 평화

△선정위원회 특별상 = 클럽 에반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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