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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화필로 백두대간 대장정”…민중미술가 이강용 개인전

등록 2022-12-07 01:14수정 2022-12-07 09:25

왼쪽 그림은 ‘법정의 오두막’, 오른쪽 그림은 ‘인수봉’이다. 플러스 나인 제공
왼쪽 그림은 ‘법정의 오두막’, 오른쪽 그림은 ‘인수봉’이다. 플러스 나인 제공

고향인 경남 마산에서 작업하는 민중미술가 이강용 작가가 서울 나들이 전시를 연다. 7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플러스 나인 갤러리에서 ‘이강용 개인전’을 한다.

이번 전시 주제는 ‘강토’와 ‘기억’. 지난 2019년부터 옛 한성의 시발점인 북한산 ‘인수봉’을 비롯해 화필로 백두대간 대장정을 하고 있다. 또 그가 오래전부터 꿈꾸었던 곳이자 기억의 보물상자인 ‘법정의 오두막’을 그렸다.

이 작가는 10대 후반이었던 1975년 마산의 지로다방에서 첫 개인전을 한 이래 지금까지 40여회 개인전을 해왔다.

오랜 친구이기도한 박인식 시인은 이 작가에 대해 ‘현실의 모순을 외면하지 않는 민중미술의 사실주의적 시선을 견지하면서도 소멸되는 존재의 운명에서 피어나는 영혼의 불길을 놓치지 않는 낭만주의자’라고 평했다. (010)3590-0669.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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