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알엠(RM)이 다음 달 2일 첫 솔로 앨범을 선보인다. 방탄소년단 멤버 가운데 제이홉, 진에 이어 세 번째 솔로 앨범이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알엠이 12월2일 솔로 앨범 <인디고>를 발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인디고>는 알엠의 고민과 생각을 담은 일기 같은 앨범이다. 알엠은 이번 솔로 앨범에서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경계 없는 협업을 통해 폭넓은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빅히트는 전했다. 앞서 알엠은 여러 장르의 뮤지션과 협업했다. 밴드 못의 리더 겸 솔로 뮤지션 이이언, 기타리스트 은희영, 영국 팝 듀오 혼네, 얼터너티브 케이(K)팝 그룹 바밍타이거 등과 작업했다.
알엠은 2015년 3월 <알엠>, 2018년 10월 <모노.>(mono.) 등 자신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믹스테이프(아티스트가 무료로 공개하는 비상업적 앨범)를 내며 음악성을 입증해왔다. <알엠>은 미국 음악 전문 매체 <스핀>이 선정한 ‘2015 베스트 힙합 앨범 50’에 올랐고, <모노.>는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26위를 차지했다.
앞서 지난 7월 제이홉이 첫 정규앨범 <잭 인 더 박스>로 방탄소년단에서 첫 솔로 앨범을 냈고, 입대를 앞둔 진이 지난달 28일 첫 솔로 싱글 ‘디 아스트로넛’을 발매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