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발라드페스티벌 ‘발라당 2022’ 포스터. 한겨레신문사 제공
‘상쾌한 가을바람 맞으며 푸른 잔디밭에 발라당 누워 달달한 발라드로 힐링을.’
가을 감성에 어울리는 발라드페스티벌이 9월 춘천에서 열린다. 한겨레신문사는 9월23~25일 강원 춘천시 엘리시안 강촌에서 제1회 발라드페스티벌 ‘발라당 2022’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페스티벌 이름인 ‘발라당’은 누워있듯 편안하게 볼 수 있는 페스티벌을 뜻한다. 당(糖)이 사탕이나 꿀도 의미해, 달달한 꿀보이스 고막남친·고막여친 같은 아티스트가 들려주는 페스티벌이라는 뜻도 있다. 또 당(party)이 정당 또는 파티란 의미도 가지고 있어, 발라드를 좋아하는 사람들 모임이라는 뜻도 아우른다.
‘발라당 2022’는 ‘뛰지 않아도, 헤드뱅잉이 없어도, 미친 듯한 떼창이 없어도, 여행을 가듯 즐거운 페스티벌’을 내세우고 있다.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주요 아티스트 1차 라인업이 최근 공개됐다. 23일엔 스텔라장·흰(박혜원)·이준호, 24일엔 박정현·정승환·김나영·아도이, 25일엔 이무진·오존·박창근 등이 무대에 오른다.
주최 쪽은 “국내에 재즈페스티벌도 있고, 록페스티벌도 있고, 힙합페스티벌도 있고, 전자음악(EDM)페스티벌도 있는데, 발라드 장르를 전면에 내세운 페스티벌은 아직 없었다”며 “음악산업백서(2020)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의 75%가 가장 즐겨 듣는다는 음악 장르인 발라드를 전면적으로 내세운 국내 유일의 발라드페스티벌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자연과 함께 자유롭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점이 다른 페스티벌과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티켓은 1일권 단위로 판매된다. 1차 얼리버드 티켓은 오는 20일부터 티몬에서 30% 할인된 가격(6만9000원)으로 살 수 있다.
서울과 공연장을 잇는 셔틀버스도 준비돼 있다. 지하철 강남역·홍대입구역·잠실역·성수역에서 탈 수 있다. 경춘선 전철은 청량리역이나 상봉역에서 타서 백양리역에서 내리면 된다. 1시간 조금 더 걸린다. 용산역과 청량리역에서 아이티엑스(ITX)를 타서 강촌역에 내려도 된다. 백양리역에서는 2분마다, 강촌역에서는 15분마다 무료 셔틀버스가 다닌다.
페스티벌 상세 정보는 ‘발라당 2022’ 공식 인스타그램(instagram.com/ballad_festiv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혁준 기자
jun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