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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미완의 5·18항쟁’ 42돌 ‘오월의 노래’로 기린다

등록 2022-05-17 19:07수정 2022-05-18 02:33

이소선합창단 창단 10돌 공연…팬데믹에 늦게 열려
21일 서울 나루아트센터…입장료 대신 자율 후원
2021년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in 울산’ 때 공연중인 이소선합창단.
2021년 ‘전국민주시민합창축전 in 울산’ 때 공연중인 이소선합창단.

노동자 노래모임 이소선합창단(단장 겸 지휘자 임정현)이 5·18민중항쟁 42돌을 기리는 공연을 펼친다. <오월의 노래-우리라는 꿈> 제목으로 오는 21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지난 2011년 전태일 열사의 모친인 이소선 어머니 민주사회장 영결식을 계기로 결성된 노동자 합창단으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미뤄진 창단 10돌 기념 공연이자 3년 만의 정기공연을 한다.

임정현 단장은 “오늘날 민주화의 밑거름이었으나 지금도 완성하지 못한 채 40년을 넘어선 ‘5월 광주’의 의미를 담아내려 한다”며 “오월 광주의 정신을, 민주주의의 이념을, 노동의 가치를, 통일의 염원을, 자유와 평등을, 하나 되는 단결을, 나로부터 시작되는 우리들의 연대를 노래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공연 1부에서는 ‘오월의 노래’ 제목의 다른 곡 3개(문승현 작사·작곡/ 미셀 폴라레프 원곡·이현관 편곡/ 김정환 작사·새벽 작곡)와 ‘오월 다시 여기에 살아’(이경식 작시·강전일 작곡) 등 7곡을 선보인다.

특히 2부에서는 지난해 이소선 어머니의 10주기 기념 ‘노랫말 공모전’에서 뽑힌 3개의 가사로 만든 창작곡을 처음 발표한다. ‘춥고 배고프다는 말’(김성남 작사·이현관 작곡), ‘설거지’(유아영 작시·박성일 작곡), ‘우리라는 꿈’(최분임 작시·정현식 작곡) 등이다. 합창단은 “3곡을 통해서 선진국으로 진입했다지만 여전히 소외와 억압의 고통에 고통받고 있는 우리 노동자들의 현재를 표현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공연은 1시간30분가량 진행되며, 입장료 대신 자율적 후원을 받는다. 예약은 온라인(https://forms.gle/VdPNzDQceaSTXudUA)으로 신청할 수 있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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