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한산대첩문화재단(이사장 강석주 시장)은 오는 새달 18일 개막하는 ‘2022 제1회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공동 큐레이터로 조혜영씨와 다니엘 카펠리앙을 선임했다.
이번 트리엔날레는 미술, 음악, 무용,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결합한 국제 융복합형 예술제로 3년마다 열릴 예정이다. 공예 분야 전시를 맡은 조 큐레이터는 영국 브리스톨대학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이화여대 조형예술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영국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특별전시(2017~18),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 위크(2017)를 비롯해 청주공예비엔날레(2015), 경기도 세계도자비엔날레(2012-2013) 등에서 전시를 기획했다. 현재는 <월간 한옥> 편집장, 유네스코 산하 국제도자협의회 운영위원 겸 한국 대표, 스페인 로에베재단의 ‘로에베 공예상’ 국제 커미셔너로도 활동중이다.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공예 특별전-수작수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제공
조 큐레이터는 본 전시에 앞서 28일까지 서울 인사동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통영국제트리엔날레 공예 특별전-수작수작>도 기획했다.
국제 커미셔너인 다니엘 카펠리앙은 영국 아트페어 ‘콜렉트 오픈’, 뉴욕패션위크, 필라델피아 미술관 전시 등에서 아트 디렉터로 참여했고. 한국·프랑스·영국 등 국내와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해왔다.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와 유네스코가 공동 주관해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융복합 실감콘텐츠 전시 <한국: 입체적 상상>에서 총괄 프로듀서를 맡았다.
통영국제트리엔날레는 5월 8일까지 52일 동안 ‘통영; 섬·바람’을 주제로 통영 일대와 한산도, 사량도, 연화도 등에서 펼쳐진다.
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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