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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공연·전시

반세기 떠돌던 ‘조각거장 권진규 컬렉션’ 서울시립미술관 ‘안착’

등록 2021-07-22 19:46수정 2021-07-23 02:40

권진규 작품 ‘자소상’.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권진규 작품 ‘자소상’.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20세기 한국 근현대 조각의 거장이었던 권진규(1922~1973)의 작품 141점이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됐다. 서울시립미술관(관장 백지숙)은 22일 권진규기념사업회(명예회장 권경숙), 유족과 작가의 작품을 기증하는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기증 작품들은 <자소상>(1968), <도모>(1951), <기사>(1953) 등 고인의 주요 작품 136점과 일본인 부인 가사이 도모의 작품 5점이다. 장르별로는 조각 96점, 회화 10점, 드로잉 작품집 29점, 드로잉 6점이며 ‘서울시립미술관 권진규 컬렉션'이란 공식 명칭이 붙게 된다.

권진규는 1940~50년대 일본에 유학해 서양 조각거장 로댕과 브루델의 거칠고 역동적인 인체상 작업과 동아시아 전통 조각과의 융화를 추구한 일본 스승 시미즈 다카시의 영향을 받았다. 테라코타·석조· 건칠 등으로 제작한 인물상과 동물상, 부조 등을 통해 단순한 형상과 고도의 정신적 에너지가 표출된 독자적 작품 세계를 구축했다.

미술관은 내년 서소문본관에서 작가 탄생 100돌 기념전을 열고 2023년 남서울관에 상설 전시공간을 개설하기로 했다. 작가 상설실은 천경자 컬렉션, 가나아트 컬렉션 기증 이래 20년 만이다. 지난 4월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된 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컬렉션에도 작가의 작품 24점이 들어있다. 그중 <자소상> 등 6점이 지난 21일 개막한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에서 선보이는 중이다. 노형석 기자 nug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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