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가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효과에 힘입어 국내 개봉 60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들어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과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 이후 100만 관객을 돌파한 세 번째 영화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통해 <미나리>가 지난 1일 누적 관객 100만9천여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3일 개봉 이후 3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던 이 작품은 할리우드 초대형 블록버스터 <고질라 VS. 콩> 개봉 등의 여파로 10위권에 머물다 지난달 26일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을 전후로 다시 상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윤여정 배우의 여우조연상 수상 다음 날인 27일에는 박스오피스 2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