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누이들’의 노동투쟁사
2020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 <미싱타는 여자들-전태일의 누이들>(이혁래·김정영 감독)이 29일 오후 2시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상영된다. 1960~70년대 청계천 봉제공장에서 미싱을 돌리던 10대 소녀들이 중년이 되어 등장한다. 청계피복노동조합 여성 노동자들에 관한 사료와 구술을 중심으로 남성 중심의 한국노동투쟁사를 새로 쓴 작품이다.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소속 시민노래단체 평화의나무합창단(지휘 이현관)이 삽입곡 ‘흔들리지 않게’를 불러 후원했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