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예정됐던 영화 <국제수사>의 개봉이 연기됐다. 배급사인 쇼박스 쪽은 16일 “19일 예정됐던 <국제수사>의 개봉일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서울·경기 지역의 물리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 데 따른 조처다. 각 극장은 <국제수사>의 예매 사이트를 닫는 한편, 환불 조치를 하고 있다. 18일 예정됐던 기사 시사회도 취소됐다.
<국제수사>는 코로나19가 시작되면서 지난 4월에도 개봉을 연기한 바 있다. 개봉일이 다시 잡히면서 곽도원 등 배우들이 <나 혼자 산다> <런닝맨> 등 티브이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홍보에 한창이었다. 두 차례 개봉이 연기되면서 업계의 안타까운 목소리가 커진다. 쇼박스 쪽은 “추후 개봉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제수사>는 난생 처음 떠난 국외여행에서 글로벌 범죄에 휘말린 형사 이야기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