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창간 30돌 특별기획]
한겨레가 선정한 ‘한국영화 30선’ 순위
▶ 영화의 추억, 그중 가장 강렬했던 ‘살인의 추억’
▶ “사전심의 위헌”이 영화 르네상스 시대 문 열었다
한겨레가 선정한 ‘한국영화 30선’ 순위
▶ 영화의 추억, 그중 가장 강렬했던 ‘살인의 추억’
▶ “사전심의 위헌”이 영화 르네상스 시대 문 열었다
1위 살인의 추억(2003·봉준호) 25표
-시나리오, 배우, 연출이 잘 어울어진 스릴러. 스릴러가 거의 없던 시대에 나왔던 웰메이드 스릴러.(이수남)
-장르의 규칙을 무화(無化)시키며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서늘한 영화(맹수진)
-범인이 검거되지 않는 스릴러의 새로운 문법으로 한국형 장르를 완성하다.(허남웅) 2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홍상수) 20표 -이날 이후 한국영화는 진짜와 가짜 사이에서 예술이 내놓을 수 있는 답변 중 하나를 홍상수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송형국)
-우물 속에 비친 우리의 추한 자화상(맹수진)
-한국영화 역사상 최고의 데뷔작.(김도훈)
-인상적인 제목만큼이나 불현듯 찾아와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데뷔작(허남웅) 3위 서편제(1993·임권택) 18표 -한국적인 소재의 대중영화로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작품(이수남)
-임권택 감독의 장인 정신과 전통의 아름다운 만남(맹수진) 8월의 크리스마스(1998·허진호) -한국 멜로드라마의 관습을 다시 쓴 영화(맹수진)
-일상에서 특별함을 길어낸 연출, 그에 부합하는 촬영과 어깨에 힘을 뺀 연기, 그 삼박자가 빚어낸 멜로 영화의 걸작(허남웅) 5위 박하사탕(2000·이창동) 17표 -진정한 작가적 영화의 탄생이라고 생각됨(이수남)
-관객이 완성하는 예술로서 영화가 취하는 작품 형식의 혁신.(송형국) 지구를 지켜라(2003·장준환) -웰메이드 B무비의 탄생. 이토록 새로운 영화를 언제 또 볼 수 있을지(이수남)
-어쩌면 한국영화 제작 환경에서 더 이상 나올 수 없는 상상과 실험.(송형국)
-저주받은 걸작 넘버원.(맹수진)
-내 또래 사연있는 청년들은 누구나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고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방식으로 위로받았다.(허지웅)
-전 세계를 통틀어 단 하나 밖에 없을 것 같은 상상력을 한국 영화가 확보한 기념비적 순간!(허남웅) 7위 올드보이(2003·박찬욱) -세계적이고 강렬한 한국영화의 출현(이수남) 8위 송환(2004·김동원) 16표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의 이정표(맹수진)
-이념적 대립 국면에 희생되었던 비전향 장기수와 함께한 12년의 시간, 분단과 대립이라는 첨예한 이데올로기를 넘어서는 따뜻한 휴머니즘으로 절절했던 작품.(김동현)
-제작 기간 10년, 이념이나 정치적 논리를 무화하며 오로지 삶에 집중하는 한국 다큐멘터리의 걸작(허남웅) 괴물(2006·봉준호) -뛰어난 상상력 그 자체, 상상력이 현실이 될수 있음을 보여주다. CG기반의 영화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작품.(이수남) 10위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이명세) 15표 -심플한 스토리에 넘치는 디테일, 그리고, 뛰어난 영상미학을 지닌 작품(이수남) 복수는 나의 것(2002·박찬욱) -‘박찬욱 표현주의’의 출발.(송형국)
-시대를 앞서간 박찬욱의 미학적 도전(맹수진)
-B급 감수성과 정교한 연출력이 빚은 박찬욱 월드의 진정한 출발(허남웅) 곡성(2016·나홍진) -감독의 창의성을 보장하는 시스템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작품. 묘한 한국형스릴러를 보는 쾌감.(이수남)
-나홍진 감독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맹수진)
-천재적인 악몽이다.(허지웅)
-악의 정체를 탐구하며 끝내 악의 실체까지 드러내는 전무후무한 묘사(허남웅) 13위 넘버3(1997·송능한) 13표 -당대의 주류적 시각을 벗어난 신선하고도 파격적인 시각과 구성, 감독의 창의적 접근이 돋보인 작품(이수남)
-나에게 90년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딱 한 작품만 고르라면 당연히 송능한의 이 소스라치게 웃기는 걸작이어야 마땅하다. 단언컨대 송능한이 영화를 포기하지 않고 한국에 계속 남아서 작업을 했더라면 2000년대 한국영화는 심지어 지금보다 더 풍요로워졌을 것이다.(김도훈) 시(2010·이창동) -이 영화는 그 자체로 완전무결할 뿐만 아니라, 영화 이후 수년간의 한국사회가 겪게 될 비참함과 가책에 관해 놀랍도록 정교하게 예언했다.(허지웅)
-추상적인 시의 세계에 구체성을 부여하는 이창동 연출의 절정(허남웅) 15위 밀양(2007·이창동) 12표 -집요한 작가정신, 혼신의 연기. 상업영화일색의 한국영화에 예술의 본질 을 보여주었다(이수남)
-인간의 본성을 극단적으로 파고 들어간다.(맹수진)
-두말할 나위 없는 한국영화의 어느 눈부신 정점.(허지웅)
-허울뿐인 용서와 구원이 빚은 한 인간의 지옥도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연출과 연기가 보는 이의 혼을 빼놓는다.(허남웅)
16위 공동경비구역 JSA(2000·박찬욱) 11표
-분단된 한반도의 상황을 가장 직접적이고 공감있게 표현. 분 단시대 한국영화의 표본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영화(이수남)
-이 놀라운 복귀작은 한국 상업영화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낸 업적을 지금보다 더 높게 평가받을 권리가 있다.(김도훈)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 2(2013·오멸) -잊혀지지 않는 제주의 아픔(맹수진)
-한국 현대사에 감춰져 있던 제주 4.3 사건 피해자에게 전하는 영화의 위령제.(허남웅) 18위 칠수와 만수(1988·박광수) 10표 -1980년대 한국사회의 우울한 자화상(맹수진)
-부조리와 블랙 코미디가 지배적인 한국 사회에 안성기·박중훈 불세출의 콤비가 탄생하다.(허남웅) 우묵배미의 사랑(1990·장선우) -가벼워 보여도 정서와 감동은 묵직한 사람 사는 이야기이자 진짜배기 사랑 이야기(허남웅) 초록물고기(1997·이창동) -‘이창동 리얼리즘’의 출발.(송형국) 마더(2009·봉준호) 22위 접속(1997·장윤현) 9표 -한국영화 기획의 분기점.(송형국) 23위 파업전야(1990·이은, 장동홍, 장윤현) 8표 -그 시절 누군가에게 카메라가 있었고 그 작업 결과를 모여서 볼 수 있었고 끝내 알릴 수 있었다는, 시대정신의 증명.(송형국)
-한국 독립영화의 출현을 알린 실질적 분기점으로, 영화를 둘러싼 대대적인 갈등은 독립영화의 사회적 진보성을 각인시켰고, 이후 표현의 자유 운동을 촉발시켰다.(김동현) 소름(2001·윤종찬) -미금 아파트는 흡사 <샤이닝>의 오버룩 호텔처럼 한국영화 속 그 어느 살아있는 살인마보다 압도적이다.(허지웅)
-현대인의 심연 깊숙한 곳에 자리한 불안 심리를 초자연적인 존재 없이 지극히 한국적인 풍경에 구현한다.(허남웅) 두 개의 문(2012·김일란, 홍지유) -언론이 하지 못한 일을 다큐가 해야 하는 상황은 30년 전과 지금이 다를 바 없었다는 증거.(송형국) 아가씨(2016·박찬욱) 27위 상계동 올림픽(1988·김동원) 7표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 작품, 공동체에 참여하며 액티비즘 카메라의 원형.(김동현)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1989·배용균) -작가주의의 교과서(맹수진)
-영화의 제작방식과 미학적 성취 모두에서 독립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 감독의 특이한 작가적 태도는 영화와 창작에 대한 화두를 품고 있는 듯하다.(김동현) 낮은 목소리(1995·변영주) -영화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려냈고, 치열한 제작 및 배급 방식을 실천하며 여성주의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작품. 100피트 후원운동, 독립영화 최초 개봉 등 여러 이정표를 갖고 있다.(김동현) 30위 개그맨(1989·이명세) 6표 결혼 이야기(1992·김의석) -80년대 새로운 영화운동에 참여했던 김의석 감독이 신세대의 감수성을 정확하게 공략한 성공적인 기획영화로 데뷔함으로써, 본격적인 한국영화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작품.(김동현) 여고괴담(1998·박기형) -억압과 폭력의 공간 학교를 수면 위로 끄집어내며 시리즈물의 가능성을 열어젖히다.(허남웅)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2000·류승완) -독립영화계와 충무로의 가교가 된 영화.(맹수진)
-독립영화의 상업적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극장 개봉을 통해 서울에서만 10만 관객을 모았다.(김동현) 고양이를 부탁해(2001·정재은) 바람난 가족(2003·임상수) 가족의 탄생(2006·김태용) -행복한 대안 가족의 꿈.(맹수진)
-핏줄로 이어지지 않아도 가족 구성이 가능하다는 파격적인 설정을 따뜻하게 접근하는 연출이 감동적이다.(허남웅) 박쥐(2009·박찬욱)
정리 서정민 기자 westmin@hani.co.kr
-장르의 규칙을 무화(無化)시키며 우리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서늘한 영화(맹수진)
-범인이 검거되지 않는 스릴러의 새로운 문법으로 한국형 장르를 완성하다.(허남웅) 2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1996·홍상수) 20표 -이날 이후 한국영화는 진짜와 가짜 사이에서 예술이 내놓을 수 있는 답변 중 하나를 홍상수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송형국)
-우물 속에 비친 우리의 추한 자화상(맹수진)
-한국영화 역사상 최고의 데뷔작.(김도훈)
-인상적인 제목만큼이나 불현듯 찾아와 강렬한 인상을 남긴 데뷔작(허남웅) 3위 서편제(1993·임권택) 18표 -한국적인 소재의 대중영화로의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작품(이수남)
-임권택 감독의 장인 정신과 전통의 아름다운 만남(맹수진) 8월의 크리스마스(1998·허진호) -한국 멜로드라마의 관습을 다시 쓴 영화(맹수진)
-일상에서 특별함을 길어낸 연출, 그에 부합하는 촬영과 어깨에 힘을 뺀 연기, 그 삼박자가 빚어낸 멜로 영화의 걸작(허남웅) 5위 박하사탕(2000·이창동) 17표 -진정한 작가적 영화의 탄생이라고 생각됨(이수남)
-관객이 완성하는 예술로서 영화가 취하는 작품 형식의 혁신.(송형국) 지구를 지켜라(2003·장준환) -웰메이드 B무비의 탄생. 이토록 새로운 영화를 언제 또 볼 수 있을지(이수남)
-어쩌면 한국영화 제작 환경에서 더 이상 나올 수 없는 상상과 실험.(송형국)
-저주받은 걸작 넘버원.(맹수진)
-내 또래 사연있는 청년들은 누구나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고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방식으로 위로받았다.(허지웅)
-전 세계를 통틀어 단 하나 밖에 없을 것 같은 상상력을 한국 영화가 확보한 기념비적 순간!(허남웅) 7위 올드보이(2003·박찬욱) -세계적이고 강렬한 한국영화의 출현(이수남) 8위 송환(2004·김동원) 16표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의 이정표(맹수진)
-이념적 대립 국면에 희생되었던 비전향 장기수와 함께한 12년의 시간, 분단과 대립이라는 첨예한 이데올로기를 넘어서는 따뜻한 휴머니즘으로 절절했던 작품.(김동현)
-제작 기간 10년, 이념이나 정치적 논리를 무화하며 오로지 삶에 집중하는 한국 다큐멘터리의 걸작(허남웅) 괴물(2006·봉준호) -뛰어난 상상력 그 자체, 상상력이 현실이 될수 있음을 보여주다. CG기반의 영화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시켜준 작품.(이수남) 10위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이명세) 15표 -심플한 스토리에 넘치는 디테일, 그리고, 뛰어난 영상미학을 지닌 작품(이수남) 복수는 나의 것(2002·박찬욱) -‘박찬욱 표현주의’의 출발.(송형국)
-시대를 앞서간 박찬욱의 미학적 도전(맹수진)
-B급 감수성과 정교한 연출력이 빚은 박찬욱 월드의 진정한 출발(허남웅) 곡성(2016·나홍진) -감독의 창의성을 보장하는 시스템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작품. 묘한 한국형스릴러를 보는 쾌감.(이수남)
-나홍진 감독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이유(맹수진)
-천재적인 악몽이다.(허지웅)
-악의 정체를 탐구하며 끝내 악의 실체까지 드러내는 전무후무한 묘사(허남웅) 13위 넘버3(1997·송능한) 13표 -당대의 주류적 시각을 벗어난 신선하고도 파격적인 시각과 구성, 감독의 창의적 접근이 돋보인 작품(이수남)
-나에게 90년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딱 한 작품만 고르라면 당연히 송능한의 이 소스라치게 웃기는 걸작이어야 마땅하다. 단언컨대 송능한이 영화를 포기하지 않고 한국에 계속 남아서 작업을 했더라면 2000년대 한국영화는 심지어 지금보다 더 풍요로워졌을 것이다.(김도훈) 시(2010·이창동) -이 영화는 그 자체로 완전무결할 뿐만 아니라, 영화 이후 수년간의 한국사회가 겪게 될 비참함과 가책에 관해 놀랍도록 정교하게 예언했다.(허지웅)
-추상적인 시의 세계에 구체성을 부여하는 이창동 연출의 절정(허남웅) 15위 밀양(2007·이창동) 12표 -집요한 작가정신, 혼신의 연기. 상업영화일색의 한국영화에 예술의 본질 을 보여주었다(이수남)
-인간의 본성을 극단적으로 파고 들어간다.(맹수진)
-두말할 나위 없는 한국영화의 어느 눈부신 정점.(허지웅)
-허울뿐인 용서와 구원이 빚은 한 인간의 지옥도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연출과 연기가 보는 이의 혼을 빼놓는다.(허남웅)
-이 놀라운 복귀작은 한국 상업영화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낸 업적을 지금보다 더 높게 평가받을 권리가 있다.(김도훈)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 2(2013·오멸) -잊혀지지 않는 제주의 아픔(맹수진)
-한국 현대사에 감춰져 있던 제주 4.3 사건 피해자에게 전하는 영화의 위령제.(허남웅) 18위 칠수와 만수(1988·박광수) 10표 -1980년대 한국사회의 우울한 자화상(맹수진)
-부조리와 블랙 코미디가 지배적인 한국 사회에 안성기·박중훈 불세출의 콤비가 탄생하다.(허남웅) 우묵배미의 사랑(1990·장선우) -가벼워 보여도 정서와 감동은 묵직한 사람 사는 이야기이자 진짜배기 사랑 이야기(허남웅) 초록물고기(1997·이창동) -‘이창동 리얼리즘’의 출발.(송형국) 마더(2009·봉준호) 22위 접속(1997·장윤현) 9표 -한국영화 기획의 분기점.(송형국) 23위 파업전야(1990·이은, 장동홍, 장윤현) 8표 -그 시절 누군가에게 카메라가 있었고 그 작업 결과를 모여서 볼 수 있었고 끝내 알릴 수 있었다는, 시대정신의 증명.(송형국)
-한국 독립영화의 출현을 알린 실질적 분기점으로, 영화를 둘러싼 대대적인 갈등은 독립영화의 사회적 진보성을 각인시켰고, 이후 표현의 자유 운동을 촉발시켰다.(김동현) 소름(2001·윤종찬) -미금 아파트는 흡사 <샤이닝>의 오버룩 호텔처럼 한국영화 속 그 어느 살아있는 살인마보다 압도적이다.(허지웅)
-현대인의 심연 깊숙한 곳에 자리한 불안 심리를 초자연적인 존재 없이 지극히 한국적인 풍경에 구현한다.(허남웅) 두 개의 문(2012·김일란, 홍지유) -언론이 하지 못한 일을 다큐가 해야 하는 상황은 30년 전과 지금이 다를 바 없었다는 증거.(송형국) 아가씨(2016·박찬욱) 27위 상계동 올림픽(1988·김동원) 7표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의 나아갈 길을 제시한 작품, 공동체에 참여하며 액티비즘 카메라의 원형.(김동현)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1989·배용균) -작가주의의 교과서(맹수진)
-영화의 제작방식과 미학적 성취 모두에서 독립영화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 감독의 특이한 작가적 태도는 영화와 창작에 대한 화두를 품고 있는 듯하다.(김동현) 낮은 목소리(1995·변영주) -영화를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려냈고, 치열한 제작 및 배급 방식을 실천하며 여성주의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길을 개척한 작품. 100피트 후원운동, 독립영화 최초 개봉 등 여러 이정표를 갖고 있다.(김동현) 30위 개그맨(1989·이명세) 6표 결혼 이야기(1992·김의석) -80년대 새로운 영화운동에 참여했던 김의석 감독이 신세대의 감수성을 정확하게 공략한 성공적인 기획영화로 데뷔함으로써, 본격적인 한국영화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작품.(김동현) 여고괴담(1998·박기형) -억압과 폭력의 공간 학교를 수면 위로 끄집어내며 시리즈물의 가능성을 열어젖히다.(허남웅)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2000·류승완) -독립영화계와 충무로의 가교가 된 영화.(맹수진)
-독립영화의 상업적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극장 개봉을 통해 서울에서만 10만 관객을 모았다.(김동현) 고양이를 부탁해(2001·정재은) 바람난 가족(2003·임상수) 가족의 탄생(2006·김태용) -행복한 대안 가족의 꿈.(맹수진)
-핏줄로 이어지지 않아도 가족 구성이 가능하다는 파격적인 설정을 따뜻하게 접근하는 연출이 감동적이다.(허남웅) 박쥐(2009·박찬욱)
한겨레 창간 30돌 맞이 한국영화 30선 선정위원회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 곽중훈 미인픽쳐스 대표, 김도훈 허프포스트코리아 편집장, 김동현 서울독립영화제 집행위원장, 김봉석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김영우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김영진 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김일권 시네마달 대표, 김혜리 씨네21 편집위원, 남동철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맹수진 서울환경영화제 프로그래머, 박광수 정동진독립영화제 프로그래머, 배장수 한국영화제작가협회 이사, 송형국 평론가, 심재명 명필름 대표, 엄용훈 삼거리픽쳐스 대표, 오동진 평론가, 원승환 인디스페이스 대표, 윤성은 평론가, 이동진 평론가, 이수남 더타워픽쳐스 대표, 이즈미 지하루 평론가, 임승용 용필름 대표, 정상진 엣나인필름 대표, 정지욱 평론가, 조영각 영화진흥위원회 위원, 조혜영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주성철 씨네21 편집장, 차승재 동국대 영상원 교수, 최용배 청어람 대표, 허남웅 평론가, 허지웅 평론가, 황진미 평론가(이상 3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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