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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영화·애니

정우성, 세월호 다큐영화 ‘그날, 바다’ 내레이션 맡았다

등록 2018-03-16 10:53수정 2018-03-16 16:10

김지영 감독 4월 개봉작 <그날, 바다> 힘 보태
“세월호 참사 잊지 않도록 희생자 기리기 위해”
과학적 증거 바탕, 세월호 침몰원인 추적하는 내용
배우 정우성.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배우 정우성. 아티스트컴퍼니 제공
배우 정우성이 오는 4월 개봉하는 세월호 관련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 바다>의 내레이션을 맡아 화제다.

배급사 엣나인필름은 16일 “정우성이 더 많은 이들이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희생된 이들을 기리기 위해 흔쾌히 참여했다”고 밝혔다.

영화 <그날, 바다>는 참사 당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선박자동식별창지(AIS)를 추적하고, 탑승객과 목격자의 증언 및 세월호에 실려있던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사고를 재구성한다. 또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9억원이라는 예산을 쏟아부어 물리학 박사 자문을 얻은 과학적인 컴퓨터그래픽을 활용해 세월호가 침몰하는 과정을 재현한다. 이를 통해 아직 밝혀지지 않은 침몰원인에 대해 추적한다. <백년전쟁> 등 역사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온 김지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엣나인필름은 “단순한 ‘의혹 제기’가 아니라 오직 ‘팩트’로만 승부하는 영화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세월호 다큐멘터리가 될 것”이라며 “배우 정우성의 참여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참사 원인을 밝히고자 하는 이 영화에 대해 대중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우 정우성은 앞서도 ‘소신 행보’로 많은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그는 지난해 12월 KBS1 ‘뉴스집중’에 출연해 공영방송 정상화에 대한 관심을 표하고, 파업을 벌이던 노조에 응원 영상을 보냈다.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로힝야 난민촌을 방문해 이들의 문제를 알리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박근혜 정권의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오르기도 한 정씨는 이에 대한 질문에 “하고 싶은 말 하면서 사는 게 제일 좋다. 이해충돌은 어느 시대나 있는데, 그 시대의 기득권 세력이 무언가를 요구하고 그 요구에 저항하면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한다. 신경 쓰지 말자. 자유롭게 표현하면서 살아야 하는 거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유선희 기자 du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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