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이 말레이시아국제영화제에서 평생공로상을 받았다.
김 이사장은 새달 1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제5회 말레이시아 골든 글로벌 어워즈’에서 타이완의 허우 샤오시엔 감독과 공동으로 수상한다고 강릉영화제쪽이 17일 밝혔다.
조안 고 말레이시아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은 “김 이사장은 부산국제영화제와 강릉국제영화제 창립자로, 영화제와 영화 산업 전반에 걸쳐 찬사를 받아온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역대 평생공로상 수상자로는 홍콩의 쉬안화 감독, 배우 홍진바오(홍금보) 등이 있다. 골든 글로벌 어워즈는 말레이시아국제영화제 폐막 이후 열리는 시상식이다.
김 이사장은 1961년부터 문화공보부를 거쳐 문화부 차관까지 30여 년 간 공직에서 문화정책을 수립했고 퇴임 이후에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출범한 1996년부터 20여 년 간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오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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