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연이 지난 19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33회 미국 프로듀서 조합상 시상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AFP 연합뉴스
배우 정호연이 조 탈보트 감독의 새 영화 <더 가버니스>(The Governesses, 가정교사들이란 뜻)에 주연으로 출연한다고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가 7일 밝혔다.
프랑스 작가 앤 세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는 세 명의 반항적인 가정 교사 이야기다. 정호연과 함께 배우 조니 뎁의 딸로도 유명한 모델 겸 배우 릴리 로즈 뎁,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은 노르웨이 배우 르나트 라인제브가 세 명의 가정교사를 연기한다. <샌프란시스코의 마지막 흑인 사나이>의 조 탈보트 감독이 미국 제작·배급사 A24와 함께 하는 두 번째 작품이다.
정호연은 앞서 멕시코 거장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연출하는 애플 TV+의 새 시리즈 <디스클레이머>에도 캐스팅됐다.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으로 세계적 스타로 부상했으며 미국배우조합상(SAG)에서 여우주연상도 받았다.
연합뉴스, 강성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