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영화·애니

해적·대선·사랑·모험…극장가 푸짐한 설 명절상

등록 2022-01-31 09:59수정 2022-02-02 14:12

올해도 풍성한 설 극장가 영화 소식
예매율 1위 ‘해적’ - 700만 ‘거미인간’
‘기생충’ 남매의 변신도 볼만해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의 한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의 한 장면.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코로나19 변종 오미크론 확산으로 또다시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지만, 극장가는 올해 설 연휴에도 액션부터 드라마, 뮤지컬, 애니메이션까지 푸짐한 명절상을 차려놓고 관객들을 기다린다. 코로나 팬데믹 3년 동안 철저한 방역으로 감염 사례가 단 한번도 나오지 않은 비교적 안전한 극장에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보면 좋을 영화들을 소개한다.

■ 명절엔 액션이지

아무 생각 없이 웃고 싶다면 예매율 1위를 달리는 액션오락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을 권한다. 제작비 235억원이 투입된 대작 <해적…>은, 조선 개국과 함께 사라진 고려 왕실의 보물을 찾기 위해 뛰어든 해적들과 이를 쫓는 악당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로, 한국판 <캐리비안의 해적>을 방불케 하는 작품이다.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오세훈, 김성오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시원하고 코믹한 해양액션물을 만들어냈다.

영화 &lt;킹메이커&gt;의 한 장면.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영화 <킹메이커>의 한 장면.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영화 <기생충> 남매의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최우식 주연의 <경관의 피>와 박소담 주연의 <특송>도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다. 국내에서 700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도 강력 추천작이다. 킹스맨 시리즈의 프리퀄인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도 극장에서 봐야 할 작품.

■ 삶이라는 드라마

예매율 2위를 기록 중인 <킹메이커>는 권력을 둘러싼 정치인들의 선거전략을 그린 영화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선거판의 여우’로 불렸던 전략가 엄창록의 실화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연이은 낙선에도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김운범(설경구)은 선거전략가 서창대(이선균)를 만나 마침내 대통령 후보가 된다. 당선을 위해서 수단을 가리지 않는 서창대는 결국 김운범과 결별하고 이때 박정희 정권이 서창대에게 접근한다.

영화 &lt;하우스 오브 구찌&gt;의 한 장면. 유니버설픽처스 제공
영화 <하우스 오브 구찌>의 한 장면. 유니버설픽처스 제공

이탈리아 명품 가문인 ‘구찌’가의 탐욕과 몰락을 그린 <하우스 오브 구찌>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리들리 스콧 연출에 레이디 가가, 애덤 드라이버, 알 파치노, 재러드 레토 등 압도적 캐스팅을 자랑한다. ‘혈중알코올농도 0.05%를 유지하면 창의적이고 활발해진다’는 가설을 증명하기 위해 낮술 먹고 수업하는 교사들의 이야기 <어나더 라운드>도 재미를 보장한다.

■ 뮤지컬·애니·다큐도 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스필버그 감독이 연출한 첫 뮤지컬 영화다. 자신을 가둔 환경과 운명의 굴레에서 벗어나 또 다른 세상을 꿈꾸는 마리아(레이철 제글러)와 토니(앤설 엘고트)의 사랑과 용기를 그린 작품으로 1957년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지금까지 상연되는 동명의 뮤지컬이 원작이다. 뮤지컬 영화답게 역동적인 군무 장면과 환상적인 음악으로 보는 이를 매료한다.

뮤지컬 영화 &lt;웨스트 사이드 스토리&gt;의 한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한 장면.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lt;안녕 자두야: 제주도의 비밀&gt;이 한 장면. 씨제이이엔엠(CJ ENM) 제공
<안녕 자두야: 제주도의 비밀>이 한 장면. 씨제이이엔엠(CJ ENM) 제공

어린이 관객을 위한 애니메이션도 있다. 극장판 <안녕 자두야: 제주도의 비밀>은 난생처음 제주도로 여행을 떠난 자두가 최대 라이벌인 전복이와 함께 저주를 품은 돌하르방을 깨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주와 사람들을 구하기 위한 자두특공대의 모험이 그려진다. 다큐영화 <미싱타는 여자들>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1970년대 서울 동대문 평화시장 여성노동자들의 삶을 섬세하고 따스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가족을 부양하고 남자 형제들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돈을 번 10대들의 씩씩하면서도 눈물겨운 성장을 감동적으로 담아냈다.

오승훈 기자 vin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해뜰날’ 가수 송대관 별세 1.

‘해뜰날’ 가수 송대관 별세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2.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민주주의 ‘덕질’하는 청년 여성, 이토록 다정한 저항 [.txt] 3.

민주주의 ‘덕질’하는 청년 여성, 이토록 다정한 저항 [.txt]

뉴진스 새 팀명은 ‘NJZ’…3월 ‘컴플렉스콘 홍콩’에서 신곡 발표 4.

뉴진스 새 팀명은 ‘NJZ’…3월 ‘컴플렉스콘 홍콩’에서 신곡 발표

괴물이 되어서야 묻는다, 지금 내 모습을 사랑해 줄 수는 없냐고 5.

괴물이 되어서야 묻는다, 지금 내 모습을 사랑해 줄 수는 없냐고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