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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영상] “제가 부족해 생긴 일”…설민석, ‘역사왜곡 논란’ 직접 사과

등록 2020-12-22 23:36수정 2020-12-25 14:57

22일 저녁 자신의 유튜브 채널 통해 사과 뜻 밝혀
앞서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제작진도 사과
설민석 유튜브 영상 갈무리
설민석 유튜브 영상 갈무리

스타 역사 강사 설민석이 티브이엔(tvN)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속 역사 왜곡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설민석은 22일 저녁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번 2화 ‘클레오파트라’편에서 강의 중에 오류를 범했다”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1분 가량의 영상에서 그는 “어제 저녁 티브이엔 제작진이 사과의 말씀을 드렸는데, 제작진은 아무 잘못이 없다“며 “내 이름을 건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모든 잘못은 나한테 있다. 제가 부족하고 모자라서 생긴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러분들의 말씀들, 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여기고 더 성실하고 더 열심히 준비하는 설민석의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여, 앞으로 프로그램은 계속 진행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앞서 지난 19일 방송된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클레오파트라 편 방송 뒤, 곽민수 한국 이집트학 연구소장이 강의 중 상당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고고학 전문가인 곽 소장은 20일 페이스북에 “사실관계 자체가 틀린 게 너무 많아 하나하나 언급하기가 힘들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알렉산드로스가 세웠다고 했으나, “프톨레마이오스 2세 때 세워졌다는 게 정설”이라고 지적했다. 또 ‘왔노라, 보았노라, 이겼노라(VENI VIDI VICI)’를 “(카이사르가) 이집트에서 로마로 돌아가 말했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폰토스 왕국군을 (흑해 연안 소아시아의) 젤라 전투에서 제압한 뒤 로마로 귀국해 거행한 개선식에서 한 말”이라고 짚었다. 곽 소장은 이 프로그램 해당 편의 자문위원을 맡았으나, “제가 자문한 내용은 잘 반영이 안 돼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비판에 티브이엔은 다음날인 21일 밤 “방송시간에 맞춰 압축 편집하다 보니, 생략된 부분이 있었다”며 “불편하셨을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했다. 당시 설민석은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지만, 하루만에 본인이 직접 사과를 한 것이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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