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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임현주 앵커 “안경 하나 꼈지만 마음은 더 비우게 됐어요”

등록 2018-04-12 16:08수정 2018-04-12 20:16

문화방송 아침뉴스 진행 임현주 앵커
렌즈 대신 안경 끼고 뉴스 진행 화제
“눈화장 시간 줄어 뉴스에 더 집중”
임현주 앵커가 12일 안경을 끼고 진행한 <문화방송> 아침뉴스 <뉴스투데이> 화면 갈무리.
임현주 앵커가 12일 안경을 끼고 진행한 <문화방송> 아침뉴스 <뉴스투데이> 화면 갈무리.

“보기에는 안경을 하나 더 착용했는데 마음은 더 비워지고 자유로워지네요.”

12일 안경을 끼고 뉴스를 진행한 <문화방송>(MBC) 아침뉴스 <뉴스데이트> 임현주 앵커의 말이다. 안경을 착용한 남성 앵커는 많이 봐왔지만 안경낀 여성 진행자는 워낙 이례적이어서 이날 화제를 모았다.

“여성 아나운서의 안경 착용 금지 가이드라인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동안은 넘지 못할 관행이었지요. 렌즈를 벗고 안경을 낀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거부감을 주는 것은 아닐지 오랜 시간 고민하다 시도했는데 너무 편해요.”

<한겨레>와 이날 전화로 만난 임 앵커는 주변 반응이 좋은지 목소리가 밝았다. ”뉴스 진행 뒤 ‘눈이 어디 아프냐’고 의아해하며 질문을 해온 사람들도 있지만 고충을 아는 아나운서들의 격려도 많이 받았어요”

임현주 앵커.
임현주 앵커.
그는 안경 착용으로 뉴스콘텐츠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했다. 아침 6시 뉴스 진행을 위해 새벽 3시 출근을 한다. 화장에 1시간 걸리는 데 안경을 끼니 눈화장 시간을 줄일 수 있었단다.

아나운서 하면 연상되는 고정틀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몇 년 전부터 아나운서 머리라는 단정한 스타일에서 벗어나 앞머리도 내리고 의상도 정장을 탈피해 간소화를 시도했다. “아침뉴스는 활기차게 준비하는 시간대이니 딱딱하고 정형화된 모습보다는 자연스럽게 하려고 해요. 화사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지만 시청자들과 소통을 잘 하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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