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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10월3~4일] 추석특집 하이라이트

등록 2017-09-29 14:05수정 2017-10-10 15:13

거침없이 하이킥(폭스채널 화 오전 8시30분) 명절마다 찾아오는 ‘몰아보기’ 특집은 올해도 예외없다. 특히 오금이 저리는 장르드라마는 새벽에 봐야 제맛이다.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려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보이스>(수퍼액션 1~4일 오전 1시부터)와 시간 이동으로 연쇄살인범을 쫓는 <터널>(수퍼액션 5~8일 오전 1시부터)이 각각 하루에 4편씩 찾아온다. 오래전 드라마와의 만남도 명절의 특권이다. <엑스티엠>은 <응답하라 1994>(5일 오전 11시부터)와 <미생>(7일 오전 11시부터)을 연속으로 내보낸다. 지금 봐도 재미있는 10년 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폭스채널 2~5일 오전 8시30분, 오후 2시30분, 4편 연속)도 연이어 나온다. <왕좌의 게임 시즌7>(스크린 6일 오후 1시부터)과 <시에스아이: 라스베이거스>(폭스채널 2~9일 밤 10시20분, 3편 연속) 등 몰아보기의 원조인 미국드라마도 이어서 보자.

나무, 숲, 그리고 사람들

힐링다큐-나무야 나무야(한국방송1 화 밤 9시20분) 나무와 숲에 사는 생명의 소박하고 신비로운 생태 등을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다. 지난 1월 설 연휴에 선보인 것을 다시 내보낸다. 경북 포항 덕동마을 소나무숲, 강원 횡성 자작나무숲, 은행나무 2000그루가 장관을 이루는 강원 홍천 은행나무숲에 간다. 복잡한 시대에 숲의 잔잔함이 마음을 위로하고, 숲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따뜻하다. 방영 당시 다큐멘터리로는 꽤 좋은 성적(시청률 7.7%, 닐슨코리아 집계)을 기록했다. 배우 김미숙, 강혜정, 박솔미가 이야기꾼으로 참여했다.

어릴 적 어디 살았어요?

골목대장(티브이엔 화 밤 10시50분) 출연진이 어린 시절 살았던 동네나 추억의 장소에서 다양한 게임을 하는 예능프로그램으로, 2일 1부에 이어 3일 2부를 내보낸다. 양세형, 양세찬, 김신영, 장도연, 이용진, 이진호, 황제성 등 코미디언들이 출연한다. 양세형과 양세찬 형제가 살았던 동두천 일대를 찾아 단골 분식점 등에서 과거를 회상하는 식이다. 1993년 대전 엑스포 마스코트였던 꿈돌이 티셔츠 등 당시 유행했던 옷을 입고, 골목에서 자주 놀았던 게임도 한다. 안제민 피디는 “연휴에 온 가족이 둘러앉아 웃으며 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폭신한 로봇 히어로, 도시를 지켜줘

빅 히어로(교육방송 수 오전 8시40분) 2014년 개봉한 미국 애니메이션으로, 다니엘 헤니가 테디, 라이언 포터가 히로 목소리를 연기했다. 방송은 우리말 더빙으로 내보낸다. 천재 공학도 테디가 치료용 로봇 베이맥스를 개발한다. 입력된 데이터에 따라 자율적으로 움직이며 누군가 치료가 필요할 때 등장한다. 테디의 동생이자 로봇 전문가 히로는 도시가 파괴될 위기에 처하자 베이맥스를 슈퍼히어로로 업그레이드한다. 기존 애니메이션과 달리 풍선처럼 폭신한 몸의 베이맥스가 귀엽다. 제87회 아카데미상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상. 감독 돈 홀, 크리스 윌리엄스.

명절엔 양세형이 온다, 숏터뷰 특집

양세형의 숏터뷰(에스비에스 화 밤 8시35분) 양세형이 다양한 이들을 만나 껴안고 ‘밀착 인터뷰’를 하는 등 재치있게 대화를 나누는 토크프로그램이다. 7~10분 정도로 짧은 분량에, 핵심적인 내용만 담는다. 모바일용으로 만들었는데 반응이 뜨거워 연휴에 티브이에서도 선보인다.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스비에스)에 출연해 절약하는 생활로 인기를 끄는 가수 이상민, <너는 내 운명>(에스비에스)에서 중국인 남편과 결혼 생활을 공개한 배우 추자현, 영화 <범죄도시>로 돌아온 배우 마동석을 2일부터 5일까지 차례로 만난다.

부모님과 보면 딱 좋을 영화

장수상회(에스비에스 화 오전 10시40분) 연휴, 부모님과 함께 보면 가슴 따뜻해지는 영화다. 틈만 나면 소리 지르고, 융통성 없는 까칠한 노신사 성칠(박근형)의 앞집에 고운 외모의 금님(윤여정)이 이사 온다. 금님은 성칠한테 다정하게 말을 걸며 다가오고, 성칠은 그런 금님이 어색하지만 싫지 않다. 급기야 두 사람의 만남을 주변에서도 응원하는데, 마지막 반전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베테랑 두 배우의 깊은 눈빛과 표정 등 연기가 일품이다.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 등 선 굵은 영화를 만들었던 강제규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돋보인다. 2015년 개봉.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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