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특선-접속(교육방송 일 밤 10시55분) 영화 데뷔 20돌을 맞은 전도연의 대표작이다. 사랑에 아픔이 있는 두 남녀가 피시(PC)통신으로 만나 현실에서 이뤄지는 멜로영화로, 1997년 개봉했다. 그해 한국 영화 흥행 2위를 기록했고, 세라 본의 테마곡 ‘어 러버스 콘체르토’는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음반으로는 이례적으로 70만장이 판매됐다. 인터넷이 활성화되기 전 피시통신을 소재로 삼아 관심을 끌었다. 독일에서 리메이크되기도 했다. 라디오 음악프로그램 피디 동현(한석규)한테 옛 애인으로부터 낡은 음반이 도착하고, 바로 그날 아이디 ‘여인2'(전도연)가 그 음반 수록곡을 신청한다. 동현은 ‘여인2’가 옛 애인이라는 기대감에 이메일을 보내 그 음악을 신청한 이유를 묻는다. 장윤현 감독.
엑소 카이가 배우가 됐다
안단테(한국방송1 일 오전 10시10분) 첫 방송. 전형적인 도시 아이 시경이 시골 고등학교로 전학 간 뒤 낯선 경험을 하면서 삶과 사랑의 의미를 깨닫는 성장드라마. 16부작으로 사전제작했다. 아이돌그룹 엑소의 카이가 눈치 100단의 천방지축 게임폐인 고교생 시경으로 나온다. 김진경이 시경과 마음을 나누는 신비스러운 소녀 김봄을 연기한다. 백철민, 전미선 등 출연. 박기호 연출, 박선자, 권기경 극본.
미라가 눈을 뜬 영상의 비밀은?
신비한 티브이 서프라이즈(문화방송 일 오전 10시40분) 우리 전통민요 ‘아리랑’을 사랑한 팝스타를 소개하고, 수백년 전 사망한 한 소녀의 미라가 갑자기 눈을 뜬 영상의 비밀을 파헤친다. 독일 유명 축구선수의 죽음에 얽힌 사연도 알아본다. 20세기 최고의 화가이자 추상미술의 선구자 바실리 칸딘스키는 그림 두 점 때문에 인생이 바뀌었다. 1895년 러시아의 촉망받는 법학자이자 교수였던 그의 인생을 바꾼 그림은 무엇일까.
주말 밤, 책을 듣자
심야책방(교육방송에프엠(FM) 토 밤 12시) 발레리 라르보의 소설 <페르미나 마르케스>, 헨리크 입센의 희곡 <인형의 집>,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소설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차례로 읽는다. 사춘기 소년들의 첫사랑을 그린 <페르미나 마르케스>는 성우 양석정·정미라가, 19세기 여성 노라가 자유와 평등을 위해 싸우는 <인형의 집>은 성우 이나미·임미진·홍성헌이 낭독한다. <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뮤지컬 배우 민영기가 맡는다.
유라시아 초원길을 추적한다
케이비에스 특별기획 초원의 제국(한국방송1 토 밤 10시10분)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유라시아 초원길을 통해 황금 문화의 전파 여정을 추적하는 2부작 역사 다큐멘터리다. 지난 3월25일과 4월1일 방영한 것을 다시 내보낸다. 초원길은 북방 유목민족들이 황금을 동서로 나르던 황금길이기도 하다. 신라가 천년의 제국으로 성장한 비결을 황금길을 통한 교류라고 보고 10개국 8000㎞ 초원길을 탐사한다.
연인이 취업 경쟁자가 된다면?
2017 드라마 스페셜-혼자 추는 왈츠(한국방송2 일 밤 10시40분) 연인이 취업 경쟁자가 되면 어떨까? 왈츠 수업에서 만나 8년째 연애 중인 남녀가 같은 회사에 지원하면서 겪는 위기를 그린다. 심각한 취업난이 계속되는 현 세태를 반영했다. 문가영이 취업을 못해 학교에 다니면서 인턴 생활을 하는 명문대 재학생 김민선을, 여회현이 지방 중소기업에 다니는 자신의 상황이 애인과 부모의 기대에 못 미친다는 생각에 열등감을 느끼는 구건희를 연기한다. 연출 황승기, 극본 권혜지.
남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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