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신상 드라마가 쏟아졌다. 액션 <파수꾼>(문화방송 월화 밤 10시), 로맨틱코미디 <쌈, 마이웨이>(한국방송2 월화 밤 10시), 공상과학(SF) <써클>(티브이엔 월화 밤 10시50분)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방영 전 호기심은 장르물에 쏠렸으나, 방영 뒤 관심은 로맨틱코미디로 옮아갔다. 월화 시청률은 <파수꾼> 6%, 4.8%(닐슨코리아 집계), <쌈, 마이웨이> 5.4%, 6%, <써클> 2.9%, 2.3%. <쌈, 마이웨이>는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까.
KBS2 <쌈, 마이웨이>
마이너리그 청춘들의 성장로맨스. 박서준, 김지원 등 출연.
남지은 기자 여주인공의 남친이 돈 많은 여자와 바람나는 등 로맨틱코미디의 뻔한 설정이 난무하지만, 되는 일 없는 청춘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건 신선하다.
일단 볼래
조혜정 기자 코흘리개 시절부터 절친이었던 ‘남자사람친구’는 결국 연인이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의 데스티니’라는 오래된 환상을, 박서준과 김지원이 현실처럼 만들었다.
볼래
tvN <써클: 이어진 두 세계>
2017년과 2037년 두 시대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하는 공상과학 추적 드라마. 여진구, 김강우 등 출연.
남지은 기자 외계인이 나오는 공상과학 드라마라니. 다른 거 제쳐두고 신선한 시도에 한 표.
일단 볼래
조혜정 기자 장르 자체는 신선한데, 설정과 장면은 지금껏 수없이 반복돼온 작품을 답습한다. 미래의 ‘스마트지구’ 사람들이 입고 있는 흰색 제복은, 40년 전 영화 <스타워즈>에서 따온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눈물겹다.
볼래
MBC <파수꾼>
범죄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이 모여 정의를 실현하는 드라마. 이시영, 김영광 등 출연.
남지은 기자 지상파 주요 시청층을 겨냥한
모성애 자극은 좋은데, 드라마에서 아이가 자꾸 죽는 건 이제 그만 보고 싶다.
글쎄
한지명 전 연예부 기자 다른 거 제쳐두고 인물에 빠져들지 않은 배우들의 연기가 아쉽다. <투윅스>(2013년, 문화방송) 때 보여준 손형석 피디의 탄탄한 연출력에 기댈 때.
일단 볼래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