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방영 MBC 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
‘만수르’같은 삶 사는 중동 왕국 백작 연기
‘카리스마+유머’ 잘 어울린다 반응
<한겨레> 자료사진
최민수가 ‘만수르’가 된다.
<군주-가면의 주인> 후속으로 7월 방영하는 새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가제, 극본 김선희, 연출 고동선)에서 최민수는, 1970년대 후반 중동 작은 왕국으로 건너가 수아드 파드 알리 백작이 된 장달구를 연기한다. 왕국의 조지 클루니라고 불리며 만수르 같은 삶을 누리던 그가 딸을 찾으려고 한국에 도착하면서 펼쳐지는 코믹한 가족이야기다.
<사랑이 뭐길래>, <모래시계>, <오만과 편견> 등의 드라마에서 특유의 카리스마를 내뿜었던 최민수의 유쾌한 변신이 기대를 모은다.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보여준 엉뚱한 매력이 캐릭터에 잘 녹아들면 ‘한국판 만수르’ 역할에 제격일 것이라는 반응이 나온다. 최민수의 딸 이지영은 강예원이 연기하고, 백작의 사위이자 이지영의 남편 강호림은 신성록이 맡았다.
최민수 소속사 율엔터테인먼트 쪽은 16일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유쾌한 즐거움과 부성애의 감동도 담겨 있다. 열심히 준비해서 재미와 감동 두 가지 모두를 만족시키는 작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