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결혼한 성유리·안성현 부부. 에스엘이엔티 제공
배우 성유리(36)가 4년 동안 열애해온 동갑내기 프로골퍼 안성현과 15일 결혼했다.
성유리의 소속사 에스엘이엔티는 16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 “두 사람이 서로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평생의 동반자로 함께 하기로 약속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기독교인인 두 사람은 전날 직계가족과 함께 가정예배로 식을 올렸으며, 예식 비용은 전액 기부했다. 소속사 쪽은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서로에게 집중하며 조용히 보내고 싶다는 두 사람의 뜻에 따라 결혼 소식을 미리 알리지 않았다”며 “성유리는 결혼 후에도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15일 결혼한 성유리·안성현 부부. 에스엘이엔티 제공
한편 성유리는 이날 자신의 팬카페에 올린 손편지를 통해 “인생의 반려자와 함께 삶의 또다른 시작점에 서게 되었는데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예쁘게 행복하게 잘 살겠다. 지난 19년 동안 받은 사랑 마음에 새기며 평생 보답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1998년 아이돌 그룹 핑클로 데뷔한 성유리는 2002년 드라마 <나쁜 여자들>에서 연기자로 변신한 뒤 <천년지애>, <신들의 만찬>, <출생의 비밀>, <몬스터> 등의 드라마와 영화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 등에 출연했다.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의 진행을 맡아 호평을 받기도 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