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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일본 대표 아이돌 야마시타·가메나시의 꽁냥꽁냥 ‘브로맨스’

등록 2017-04-25 19:21수정 2017-04-25 20:39

일본드라마 <저, 운명의 사람입니다>서
운명 믿는 남자와 조언해주는 남자 역 맡아
<노부타를 프로듀스> 이후 12년만에 호흡
25일부터 매주 화요일 채널W서 방영
<채널더블유> 제공
<채널더블유> 제공
일본 드라마 마니아들한테 반가운 소식 하나.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은 일본 아이돌 야마시타 도모히사(‘야마삐’)와 가메나시 가즈야(‘카메’)가 한 드라마에서 만난다. 25일 일본 콘텐츠 전문 채널 <채널더블유(W)>에서 방영한 <저, 운명의 사람입니다>(화 밤 10시)에서다. 운명을 믿는 남자와 운명을 거부하는 여자의 사랑 이야기. 마사키(가메나시)가 수수께끼의 남자(야마시타)에게 조언받으며 운명이라고 믿는 상대 고게쓰 하루코(기무라 후미노)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선다. 일본에서는 지상파 <엔티브이>(NTV)에서 15일 시작했는데, 1회 시청률 12%로 출발이 좋다.

두 사람의 조합은 방영 몇달 전부터 일본은 물론, 한국 팬들 사이에서도 관심사였다. <채널더블유> 쪽은 “한국에서 인기 많은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하니 에스엔에스(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 작품을 방영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2005년 드라마 <노부타를 프로듀스>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극중 역할 이름을 딴 유닛 그룹 ‘슈지와 아키라’를 결성해 주제곡 ‘청춘 아미고’를 불러 약 163만장의 앨범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번에도 유닛 ‘카메와 야마삐(P)’를 결성하고 주제곡을 부른다.

이 드라마는 다른 일본 드라마처럼 누리집에서 다운로드와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채널더블유> 쪽은 “두 배우의 소속사인 자니스의 요청으로 티브이 방송만 한다”고 말했다. 자니스는 남자 아이돌만 소속된 일본의 대표적인 기획사로 초상권 관리가 엄격하다. 소속 배우가 주인공을 맡아도 누리집 등에 얼굴 사진을 싣지 못하게도 한다. 가메나시는 방영 전 한 일본 잡지 인터뷰에서 “둘의 만남에 기대가 크다는 걸 알아 부담감은 있지만, <노부타> 이후 10년간 여러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각자가 준비해온 것을 잘 맞춰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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