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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혼술남녀> 이어 <우결>까지 2016년 빛난 ‘공명’

등록 2016-12-14 17:28수정 2016-12-14 21:00

드라마 ‘혼술남녀’ 인기 얻은 공명
‘우리 결혼했어요’로 활동 폭 넓혀
“내가 정말 ‘우결’ 나와서 첫방 보고 신기”

데뷔 5년 독립·인권 영화서 기본기
“다양한 역 경험해 연기력 쌓고파”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방송 보면서도 내내 설레고 신기했어요. 무엇보다 스키장에서 찍은 모습이 예쁘게 나와서 흐뭇해요.” 배우 정혜성과 10일부터 <우리 결혼했어요>(문화방송)에 가상 부부로 출연중인 배우 공명은 프로그램 속 모습처럼 풋풋했다. 인기의 가늠자라는 예능프로그램 고정 출연을 두고 “‘내가 정말 나오나’ 긴장하며 첫방송을 기다렸다”고 한다. 2012년 영화 <어떤 시선>으로 데뷔해 어느덧 5년차. 드라마 <혼술남녀>(티브이엔, 10월 종영)에 이어, <우리 결혼했어요>까지, 2016년 주목받는 배우로 떠오른 공명을 공덕동 한겨레 사옥에서 만났다.

2016년은 공명한테 잊지 못할 한해다. 영화 <도희야>(2014년), 드라마 <화정>(2015년), <딴따라>(2016년) 등 10편 넘는 작품에 꾸준히 출연했다. 올해 <혼술남녀>로 이름 두 글자를 대중에 각인시켰다. “<딴따라> <화정>보다 분량이 많았고, 로맨스도 있어서 <혼술남녀> 이후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세요.” 공무원학원 수강생으로 나온 이 드라마에서 그는 풋풋하고 해맑은 에너지로 눈길을 끌었다. 마냥 귀여운 막냇동생 같은데 짝사랑하는 학원 강사 박하나(박하선)한테는 거침없이 마음을 표현하며 ‘직진 연하남’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저도 <혼술남녀> 속 공명처럼 제 감정에 솔직해요. 좋아하는 이성에게 표현을 많이 해요. 다른 점은 극중 공명보단 제가 좀더 차분하달까.”

‘20대 꽃미남’이라 불리는 많은 또래들 가운데 유독 공명에게 눈이 가는 이유는 그의 지난 행보다. 드라마와 예능에서는 해맑은 모습이 소비되지만, 영화에서는 ‘연기파’의 욕심이 보인다. 연기의 시작이 독립영화와 인권영화다. <어떤 시선> ‘얼음강’에서 여호와의 증인인 소수자 캐릭터를 연기했고,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에서도 성소수자였다. 특히 <수색역>에서는 질투로 큰 실수를 저지른 뒤 친구와 멀어지고 파국으로 치닫는 상우를 자연스럽게 소화했다. 대중적 이미지와 연기력을 모두 쌓아가려는 영리한 선택처럼 보인다. 그는 “기회가 주어지는 작품에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했다. “지금은 <혼술남녀>의 밝은 느낌을 제 원래 이미지로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때도 이 얼굴은 똑같았지만, 다른 면을 봐주셨던 것 같아요. 독립·인권 영화를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많이 했고, 기본기부터 닦을 수 있어서 많은 공부가 됐어요. 앞으로도 기회가 오면 꾸준히 하고 싶어요.”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태권도 선수를 꿈꿨던 그는 고등학교 때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뒀다. 운동을 반대하던 중장거리 달리기 선수였던 어머니가 고2 때 그를 모델 학원에 보냈고, 운명처럼 연기를 만났다. “학원에서 연기를 처음 접했는데, 더 잘하고 싶은 생각이 계속 들었어요.” 고2 때부터 오디션을 보러 다녔고, 고3 때 지금의 소속사인 판타지오에 들어갔다. <어떤 시선> 때는 매니저도 없이 혼자서 대중교통을 타고 촬영장을 오갔다. 같은 배우그룹 ‘서프라이즈’(배우들로 구성된 그룹) 멤버 서강준이 먼저 인기를 끄는 데 비해 더딘 시절도 있었다. “긍정적인 성격”이 에너지가 됐다. “강준형 때문에 서프라이즈도 알려졌고, 형이 잘돼서 너무 기뻤어요. 나도 형처럼 더 열심히 해야지, 자극제가 됐어요.”

본명은 김동현. 공명은 제갈공명에서 가져왔다. 마음을 공명시키는 배우가 돼라는 뜻이다. 기대주를 넘어 2017년을 환하게 비출 수 있을까. “아직은 어떤 배우가 되겠다는 것보다는, 많은 분들이 ‘이런 것도 했네’라고 느끼실 정도로 다양한 역할을 경험하며 연기에 대해 많은 걸 쌓고 싶어요.”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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