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방송 채널만 100여개. 프로그램 홍수 속에 들고 나는 주기도 짧아진다. 뭘 볼까. 매번 챙겨 보기 힘든 독자들을 위해 <한겨레> 안팎 ‘티브이 덕후’들이 한마디씩 건넸다. 매주 새롭게 시작한 화제의 프로그램 첫인상 품평회. 문화방송 월화 <불야성>
흙수저 세진이 재벌 2세 이경을 만나 욕망 덩어리로 변해가는 이야기. <보고 싶다> 이재동 피디, <개와 늑대의 시간> 한지훈 작가가 집필해 화제를 모았다. 1회 시청률 6.6%, 2회 6.3%.(닐슨코리아 집계)
■ 남지은 기자 다른 건 둘째 치고 디테일이 부족하다. 유이 납치범들이 자기들끼리 바둑 두다 싸워 일을 그르치는 장면에선 헛웃음만. 창고가 똑같이 폭발했는데 납치범은 죽고, 유이는 멀쩡. <개와 늑대의 시간> 등에서 탄탄한 대본으로 화제를 모은 한지훈 작가답지 않은 느낌이랄까. 촘촘한 짜임새로 긴장감 주기를 부탁. 안 볼래 ■ 유선희 기자 <자이언트>류의 정통드라마를 좋아해서 나름 재미있음. 올드하지만, 여자-여자 ‘워맨스’도 반갑고. 서로 다른 세계의 두 여자가 만나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함. 그러나 배우들의 2% 아쉬운 연기는 몰입 방해 요소. 특히 유이의 새는 발음이 거슬린다. 팽팽한 긴장감은 배우들의 연기력이 8할. 외모보다 연기력에 더 신경 써주시길. 두고 볼래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