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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하반기 ‘드라마 전쟁’ 키워드는 이름값

등록 2016-08-24 16:07수정 2016-08-24 20:19

<구르미>부터 <사임당>까지 사극 봇물
전지현 김하늘 이영애 등 여배우 열전
박지은·김은숙 작가는 또 흥행할까?
올림픽이 끝나자, 하반기 화제작들을 대거 편성했던 방송사들이 드라마 총력전을 펼친다. 22일 <구르미 그린 달빛>(한국방송2 월화 밤 10시)과 24일 <질투의 화신>(에스비에스 수목 밤 10시), 29일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스비에스 월화 밤 10시)를 시작으로, 9월 <캐리어를 끄는 여자>(문화방송 26일 예정), <공항가는 길>(한국방송2 16일 예정), <더 케이투>(티브이엔 23일 예정), 10월 <사임당>(에스비에스), 11월 <푸른 바다의 전설>(에스비에스)과 <안투라지>(티브이엔), 12월 <화랑: 더 비기닝>(한국방송2), <도깨비>(티브이엔) 등이 차례로 찾아온다. 다시 사극 열풍이 불까? 대거 몰려온 스타들이 제 몫을 할까? 하반기 키워드는 ‘이름값’이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달의 연인: 보보경심 려>

<구르미 그린 달빛>
<구르미 그린 달빛>
차세대 ‘효자 사극’은 누구? <대장금> <이산> <해를 품은 달> 등 시청률 높은 ‘효자 장르’였던 사극은 지난해부터 성적이 좋지 않다. <구르미 그린 달빛>, <달의 연인>, <사임당>, <화랑>이 청춘물과 판타지를 접목해 사극 열풍 되찾기에 나선다.

윤이수의 동명 웹툰이 원작인 <구르미 그린 달빛>은 박보검을 내세워 제2의 <성균관 스캔들>을 노린다. 효명세자에서 모티브를 딴 왕세자 이영(박보검)과 남장 여자로 어쩌다 보니 내시가 되는 여자 홍라온(김유정) 등을 중심으로 조선시대 청춘들의 성장을 그린다. <화랑>도 삼국시대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화랑들의 열정과 사랑, 성장을 담은 청춘 사극이다. 박서준, 박형식(제아), 민호(샤이니), 뷔(방탄소년단) 등 ‘꽃미남’들을 대거 출연시켜, 여성 시청자를 공략할 기세다.

<달의 연인>과 <사임당>은 시간 이동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중국 베스트셀러가 원작인 <달의 연인>은 해수(아이유)가 고려로 시간이동을 해서 황위 계승을 놓고 다투는 황자 8명과 사랑과 우정을 나누고, <사임당>은 조선시대 사임당 신씨의 삶을 시간이동으로 재해석 했다. 이영애가 한국미술사를 전공한 현대의 대학강사 서진과 조선시대 신사임당 1인2역을 맡는다. <달의 연인> 김규태 피디는 “누가 왕이 되고 그가 형제와 신하들을 죽이는 피의 숙청을 하게 된다는 역사적 사실을 알고 있는 여주인공이 그와 로맨스를 펼치게 된다는 이야기가 드라마틱할 것이다”라고 했다. <달의 연인> <화랑> <사임당>은 사전 제작으로 촬영이 끝났다.

아이유, 전지현, 김하늘, 최지우, 이영애의 이름값? 하반기 드라마는 여성의 어깨가 무겁다. 여자 주인공 한명에 남자 배우가 여럿 등장하는 드라마가 많다. 이준기, 강하늘, 백현(엑소) 등 8명과 호흡을 맞춰 ‘업무 환경’이 좋은 아이유는 <달의 연인>으로 주연 배우의 존재감을 발휘하는 게 숙제다. 그가 맡은 해수는 현실과 과거를 오가고, 과거로 간 이후의 혼란스러움과 여러 배우와의 서로 다른 호흡 등 감당해내야 할 게 많다. 제작사 쪽은 “아이유는 고려 속에 홀로 떨어진 현대 여인 해수의 모습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소화해냈다”며 “21세기 사람이 고려시대로 떨어졌을 때의 혼란과 적응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는 시청포인트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베테랑들은 전작을 뛰어넘어야 한다.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공효진과 전지현은 다시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온다. 공효진은 방송국이 배경인 <질투의 화신>에서 생계형 기상캐스터 표나리를 연기하고, 전지현은 우리나라 최초의 야담집인 <어우야담>의 인어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서울에 온 인어지만 생활고에 시달리는 심청을 연기한다. <별에서 온 그대>처럼 판타지를 가미했다.

눈물 쏙 빼는 멜로를 잘하는 김하늘도 <공항가는 길>에서도 다시 멜로를 선보인다. 인생의 큰 전환점을 겪는 기혼 남녀의 공감과 위로 등을 그린다. <대장금> 이후 12년 만에 다시 사극 <사임당>으로 찾아오는 이영애는 ‘장금’의 이미지를 벗는 게 숙제다. 이영애는 “한류 열풍 이전에 모두가 같이 울고 웃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사임당> 이영애
<사임당> 이영애

<질투의 화신> 공효진
<질투의 화신> 공효진
스타 작가 ‘흥행불패’는 계속될까? <내조의 여왕> 이후 내놓는 작품마다 대성공을 거뒀던 박지은 작가가 또 한번 홈런을 칠지도 관심이다. <내조의 여왕>으로 입봉한 이후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 시트콤 <프로듀사>까지 장르 가리지 않는 저력을 보여줬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 한류 열풍에 다시 불을 지폈고, 최고의 스타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그의 장기인 <별에서 온 그대>처럼 코미디와 판타지가 접목됐다. 올해 <태양의 후예>로 건재함을 과시한 김은숙 작가는 새로운 도전을 한다. <도깨비>는 불멸의 삶을 끝내려고 인간 신부가 필요한 도깨비와 기억을 잃은 저승사자의 동거를 그린다. 공유, 이동욱, 김고은이 출연한다.

박지은 작가의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호흡을 맞추는 전지현과 이민호
박지은 작가의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호흡을 맞추는 전지현과 이민호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각 방송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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