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3일(한국방송2 일 밤 10시40분) ‘한여름의 꿈-하동 평사리 캠핑장 72시간’ 편. 캠핑 인구 500만 시대. 30도가 웃도는 찜통더위에도 캠핑족들은 모여든다. 대체 매력이 뭐기에. 공승주(41)씨 가족은 목돈을 모아 트레일러를 장만했고, 60대 신남순씨 부부는 캠핑 마니아인 아들을 따라 나왔다. 30대 임유주씨는 이동식 캠핑카를 사서 전국 순회 캠핑을 하는 것이 꿈이다. 저마다의 이유는 다르지만,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자연을 벗삼은 표정은 모두 밝다.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고, 옆 가족과 어울리고, 괴로운 일도 슬픈 일도 잠시 잊고 평온해지는 순간. 이들은 “이게 바로 캠핑의 묘미”라고 말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