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과 13일 결방이 결정된 <그것이 알고싶다>의 한 장면. 에스비에스 제공
탐사보도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스비에스)가 2주간 결방된다. 6일(한국시각)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중계 때문이다. <에스비에스> 홍보팀은 5일 “6일과 13일 방송을 결방한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도 결방을 논의 중이다.
이 외에도 여러 프로그램이 올림픽 기간 잠정 휴업에 들어간다. 브라질 리우가 한국과 12시간 차이가 나는 탓에 주로 심야 시간에 방송하는 드라마와 예능이 해당된다.
<에스비에스>는 6일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와 <끝에서 두번째 사랑>을 결방하고 배구, 펜싱, 유도 등을 중계한다. 10일과 11일 방송하는 수목드라마 <원티드>도 결방이 결정됐다. <백종원의 3대 천왕> <판타스틱 듀오> <런닝맨> 등 주말 오후 예능은 그대로 방송한다.
<문화방송>(MBC)은 주말드라마 <가화만사성>과 <옥중화>를 6일 결방하고,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6일과 13일 2주간 결방하기로 했다. <라디오스타>도 10일 방송분의 결방을 논의 중이다. <우리결혼했어요> <무한도전> <불후의 명곡> 등 주말 예능은 정상 방송된다. <한국방송>(KBS)은 <콘서트 7080>(한국방송1), <연예가 중계>(한국방송2), <배틀트립>(한국방송2)을 결방한다. 지상파 3사는 이외에도 한국 선수가 결승에 오르는 등의 변수에 따라 유동적으로 프로그램을 편성할 예정이어서, 8월 셋째주까지는 결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