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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김국진, 강수지 사귄다~

등록 2016-08-04 16:30수정 2016-08-17 11:19

예능 <불타는 청춘> ‘치와와 커플’
프로그램 하면서 가까워진듯
제작진 “처음부터 잘 어울려”
김국진과 강수지가 열애 사실이 알려진 뒤 <불타는 청춘> 녹화 현장에서 직접 촬영해 공개한 모습.
김국진과 강수지가 열애 사실이 알려진 뒤 <불타는 청춘> 녹화 현장에서 직접 촬영해 공개한 모습.
그날, 우리의 대화는 ‘기승전국진’이었다.

“언니는 어때? 국진 오빠 괜찮은 사람이라니까.”(김완선)

“맞아요. 최근 굳게 닫았던 여자에 대한 마음의 문도 열였대요. 누가 열면 열릴 거라고.”(남지은 기자)

“언니가 적극적으로 해봐. 국진 오빠는 먼저 나설 성격은 아닌 것 같아.”(김완선)

“나, 오늘 상담받는 거 같아.”(강수지)

지난해 9월 추석을 앞두고 한겨레신문사에서 진행한 김완선·강수지와의 인터뷰는 사실상 ‘김국진과 강수지 이어주기’ 프로젝트 같았다. 당시 “사석에서 밥 한번 먹어본 적 없다”는 강수지의 말에, 김완선은 “공연할 때 자연스럽게 부르자”며 은근히 둘의 관계맺기를 부추겼다. 강수지는 “그러지 말라”고 손사래를 쳤지만,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는 주변의 몰아가기가 꼭 싫지만은 않은 듯 보였다.

그날의 바람대로 김국진(51)과 강수지(49)가 공식 연인이 됐다. 4일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은 한 매체를 통해 알려졌고, 김국진의 소속사는 “김국진과 강수지가 좋은 감정을 주고받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시작한 <에스비에스>(SBS) 관찰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 함께 출연하면서 호감을 갖게 됐다. 촬영차 1박2일 여행을 자주 하면서 자연스레 서로를 알아갈 기회가 많아졌고, 결국 마음이 통했던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프로그램이 중매를 한 셈이다. 당시 프로그램을 연출했던 박상혁 피디는 “처음부터 두 사람이 너무 잘 어울려 시청자도 제작진도 잘되길 바랐다”고 말했다.

사귄 지는 1년이 채 안 되는 듯하지만, 호감은 오래전부터 있었다. 두 사람의 인연은 2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김국진은 1991년 <한국방송> ‘대학개그제’로 데뷔해 “여보세요” “사랑해요” 같은 유행어까지 만들며 최고의 개그맨으로 떠올랐고, 강수지는 1990년 1집 음반 <보라빛향기>로 데뷔해 그해 <문화방송> 10대 가수 신인상을 받는 등 최고 스타가 됐다. 당시, 김국진이 강수지의 팬이었다. 강수지는 지난해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국진 오빠가 내 팬이었다는 걸 최근에야 알았다. 과거에 콘서트에 초대 손님으로 3번이나 왔는데 돈도 받지 않고 자비로 직접 운전해 부산까지 왔다 갔다. 20대 때 그렇게 많이 안 바빴더라면 좀 봤을 수도 있었을 텐데 그럴 시간을 가지지 못했던 것 같다”고 밝히기도 했다.

<불타는 청춘>을 하면서도, 호감의 신호가 있었다고 한다. 박상혁 피디는 “심증은 있는데 물증이 없다고 할까. 이런 게 나가도 되나 싶을 정도로 마음을 드러내는 말을 많이 해서, (그 부분은) 혹시 결혼하면 쓰자며 제작진이 알아서 편집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3월 방송에서는 강수지가 김국진한테 “옛날에 나한테 결혼할 생각 있느냐고 물어봤잖아. 오빠는 결혼할 생각이 있느냐”는 말에 김국진이 “결혼할 생각이 있다”고 답하는 장면이 나가기도 했다.

두 사람은 모두 이혼 경험이 있다. 김국진은 2003년 이혼했고, 강수지는 2006년 이혼한 뒤 딸과 산다. 그래서 이성과의 만남에 더 신중한 편이었던 두 사람은, 결국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열어준 셈이 됐다. 강수지는 결혼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인연이 있으면 만나겠지 생각하고 살았는데, 요즘은 아이가 대학생이 되면 그때 옆에 누군가 있으면 결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고, 김국진은 지난해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여자에 대한 마음을 잠가놨었는데, 요즘은 잠가놓지는 않았다. 열면 열리는 정도”라고 했다.

김국진은 4일 열애설을 보도한 <더팩트>와의 통화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 둘 다 한 번 결혼했고 가정을 꾸려봤던 입장이라서 더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상혁 피디는 “<불타는 청춘> 제작진도 출연자도 모두 축제 분위기”라며 “그들의 사랑을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에스비에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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