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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추블리 부녀 ‘슈퍼맨’ 떠난다

등록 2016-02-24 18:48수정 2016-02-25 11:19

추성훈과 딸 사랑이. 한국방송 제공
추성훈과 딸 사랑이. 한국방송 제공
제작진 “3월말 마지막 방송 예정”
추성훈-추사랑 부녀가 3월 방송을 끝으로 <슈퍼맨이 돌아왔다>(한국방송2)를 하차한다. 제작진은 24일 보도자료를 내어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추성훈-추사랑 부녀가 본 프로그램을 졸업하게 되었다”며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고, 마지막 방송은 오는 3월 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두 사람의 하차설은 그동안 소문으로 나돌았는데, 제작진이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추성훈-추사랑은 2013년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명절 파일럿(맛보기)부터 함께하며 프로그램의 인기를 이끌었다. 애초 추성훈은 파일럿만 출연하려고 했지만, 사랑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이 너무 뜨거운 데다가, 아버지, 어머니가 사랑의 모습을 티브이로라도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등 여러가지 이유로 고정 출연해왔다. 사랑 덕분에 추성훈도 한국 시청자와 만날 기회가 많았고, 사랑의 엄마인 일본인 모델 야노 시호는 한국에서 모델 활동도 시작했다.

인기를 이끌었던 추성훈-추사랑이 떠나면서 <슈퍼맨이 돌아왔다>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하차한 송일국-삼둥이를 대신해 배우 이범수와 그의 아이들이 출연하고 있다. 제작진은 “추성훈-추사랑을 대신해 투입되는 가족은 섭외 중이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파일럿부터 함께 한 가족으로, 강인한 파이터 이면에 있는 ‘딸바보’로서의 부드러운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 준 추성훈과, 많은 이들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선사한 사랑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사랑스러운 아내이자 현명한 엄마 야노 시호께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사랑이 가족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한국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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