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청춘 인 아이슬란드'. 사진 티브이엔 제공
조정석·정우·강하늘·정상훈 출연
‘같이 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하는 이름들이다. 조정석, 정우, 강하늘, 정상훈. ‘꽃보다 아름다운 청춘’들이 함께 아이슬란드를 여행했다. 1월1일 시작하는 <티브이엔>(tvN)의 배낭여행 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 인 아이슬란드>(금 밤 9시45분)에서다. 상상을 초월하는 대자연과 신비롭고 아름다운 오로라 등을 감상하고 돌아왔다. 물론, 몸 편하게는 아니다. 사전 미팅인 줄 알고 나갔다가 당일 밤 11시에 바로 출국하는 등 돌발상황이 많다. “청룡영화제 끝나자마자 갑자기 사전 인터뷰를 해달래서 갔다가 턱시도 입고 비행기를 탔어요.”(강하늘) 숙소도, 여행지도 알아서 찾아갔다.
그러나 피 끓는 청춘 앞에선 눈앞의 난관도 즐거운 도전이었다. 추위와 낯선 환경에 힘들어하기는커녕 적극적인 행동과 긍정적인 성격으로 너무도 잘 헤쳐나갔다고 한다. 정상훈은 “영어를 못하는 정우가 한국어로 말한 뒤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니 다 통하더라”고 말했다. 정우는 “어딜 가든 인사 잘하고 밝은 미소만 있으면 된다”며 웃었다. 소시지를 지금 먹을까, 아침에 먹을까로 한시간 토론 등 별것 아닌 게 특별한 게 되는 여행의 설렘도 솔솔 묻어난다. 나영석 피디는 “옆집 사는 동생 같은 조정석 등 의외의 모습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고 말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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