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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반갑다 ‘안녕 자두야’

등록 2015-11-04 20:17

<안녕 자두야> 시즌3. 사진 (주)아툰즈 제공
<안녕 자두야> 시즌3. 사진 (주)아툰즈 제공
시즌3 매주 월 SBS에서 방영
이빈 작가 원작 토종 애니
케이블채널을 중심으로 일본 애니메이션이 쏟아지는 가운데, 지상파에 등장한 한국 토종 애니메이션이 눈길을 끈다. 1997년 이빈 작가의 만화가 원작인 <안녕 자두야> 시즌3이 9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후 5시30분에 <에스비에스>(SBS)에서 방송된다. 2012년 시즌2가 방영된 지 3년 만이다. 원작은 18년 동안 총 22권이 나와 100만부 넘게 판매됐다.

말괄량이 주인공 최자두와 그의 가족, 친구들이 벌이는 이야기가 중심이다. 시즌3에서는 자두가 저지르는 사건·사고가 전 시즌에 견줘 ‘핵폭탄급’이란다. 언제나 비실비실하던 아빠한테 숨겨진 ‘파워’가 있고, 엄마는 취미가 특이하고, 자두의 친구 은희가 짝사랑을 하는 등 다양한 ‘반전’ 이야기가 그려진다. 성인이 된 자두의 모습도 새롭다.

만화가 이빈의 실제 추억에 바탕한 <안녕, 자두야>는 1978~1980년대 초반 서울 동작구 흑석동이 배경이다. 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아툰즈 쪽은 “시즌3은 특히 가슴 뭉클한 가족애와 친구들의 우정이 잔잔하게 그려져 시대와 나이를 초월한 공감과 감동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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