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문화 방송·연예

한국배우들도 낯선 ‘웹드’…우에노 주리 당찬 ‘출사표’

등록 2015-10-28 20:40수정 2015-10-28 21:04

영화 ‘뷰티 인사이드’ 이어
웹드라마 ‘시크릿 메시지’ 출연
“빅뱅 ‘탑’과 호흡 잘 맞았다”
우에노 주리. 사진 씨제이이앤엠 제공
우에노 주리. 사진 씨제이이앤엠 제공
취재진이 손가락 하트를 그려달라니, 큰 눈이 더 동그래졌다. 옆에 있던 최승현(빅뱅의 탑)이 즉석 지도를 했다. 언어도, 문화도 아직은 낯선 일본 배우 우에노 주리가, 한국 배우들도 이제 막 적응하기 시작한 한국 웹드라마(인터넷으로 보는 편당 10분 안팎의 짧은 드라마)인 <시크릿 메시지>에 출연한다. 28일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우에노 주리는 “웹드라마는 처음 촬영했는데,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우에노는 일본 톱스타다. 2006년 <노다메 칸타빌레>로 한국에도 이름을 알렸다. 그런 그가 한국 영화도 아니고 아직은 비주류인 웹드라마에 출연한 데는 아시아 시장에 대한 도전의 열망이 컸던 듯하다. <시크릿 메시지>는 한국 케이블방송사 <씨제이이앤엠>과 우에노가 소속된 일본 연예 기획사인 ‘아뮤즈’,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손잡고 아시아 팬들을 대상으로 제작한다. 11월2일부터 <네이버 티브이 캐스트>와 일본 <디티브이>(dTV), 타이와 대만은 <라인 티브이>에서 매주 월·수·금에 공개된다. 이승훈 피디는 “반지원정대를 모으듯 아시아권에 영향력을 갖고 있는 배우들을 하나 둘 모았다”고 말했다.

내용도 아시아에서 두루 통할 법한 사랑 이야기다. 각기 다른 사랑의 아픔을 가진 두 남녀가 새로운 사랑을 찾아간다. 우에노는 5년 전 첫사랑과 이별한 상처가 아물지 않은 하루카를 연기한다. 한국에서 우현(최승현)을 만나 새로운 인연을 시작한다. 우에노는 “국적은 다르지만 같은 감성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큐멘터리 같은 사랑 이야기로 봐 달라”고 말했다.

아시아에서 인기가 많은 두 남녀의 호흡이 기대감을 높인다. 최승현은 “우에노 주리와의 만남이 설레어서 심장이 뛰었다”고 했다. 우에노는 “처음에 걱정했지만, 호흡도 잘 맞고 편안했다”고 했다. “말은 안 통하지만 감각으로 서로의 대사를 알 수 있었다. 텔레파시로 연기했다.”

8월 개봉한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 이어 웹드라마까지 출연하면서 한국 활동에 대한 궁금증도 나온다. 그는 “<뷰티 인사이드>에 이어 드라마까지 하게 된 것은 우연”이라며 “아직까지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문화 많이 보는 기사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1.

‘의인 김재규’ 옆에 섰던 인권변호사의 회고록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2.

‘너의 유토피아’ 정보라 작가의 ‘투쟁’을 질투하다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3.

‘여자 둘이 살고 있습니다’, 억대 선인세 영·미에 수출…“이례적”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4.

노래로 확장한 ‘원영적 사고’…아이브의 거침없는 1위 질주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5.

9년 만에 연극 무대 선 김강우 “2시간 하프마라톤 뛰는 느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