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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봄과 함께 돌아온 단막극…긴 여운 기대하세요

등록 2015-03-10 19:59수정 2015-03-11 15:39

오는 13일에 방영될 단막극 <가만히 있으라>의 한 장면.
오는 13일에 방영될 단막극 <가만히 있으라>의 한 장면.
KBS2 ‘드라마 스페셜’ 시즌1
한달동안 100분짜리 4편 방영
이문식 주연 ‘가만히 있으라’ 등
스릴러·코미디 다양한 장르 시도
봄과 함께 단막극도 돌아왔다. 6일 종영하는 <스파이>(한국방송2) 후속으로 <드라마 스페셜>(금 밤 9시30분)이 13일부터 한 달 동안 방영된다.

<한국방송>(KBS)은 올해 1월 개편을 통해 단막극의 고정 시간대를 폐지했다. 대신 1년에 15편을 금요일 밤 9시30분에 방영한다. 미니시리즈 사이사이 한 달 정도 단막극을 배치하는데, 50분 분량을 두 차례 연속해, 모두 100분짜리로 방송한다. 한국방송 쪽은 “이번이 시즌1이고, 여름에 시즌2, 겨울에 시즌3 등 총 15편을 방송한다”고 했다.

이번 한 달간은 총 4편이 시청자를 찾아간다. 13일 <가만히 있으라>, 20일 <바람은 소망하는 대로 분다>, 27일 <머리 심는 날>, 4월3일 <웃기는 여자> 등이다.

<가만히 있으라>(연출 김종연, 작가 손세린)는 혼자 딸을 키우며 사는 강력계 형사 찬수의 이야기다. 찬수의 딸이 실종되고 자신이 가장 믿고 아꼈던 준식이 용의자로 체포된다. 제작진은 “일련의 사건을 통해 가만히 산다는 것에 대한 고민을 드러내겠다”고 한다. 제목부터 의미심장한데, 짧게 공개된 예고편에서 흘러나오는 “움직이지 마세요”라는 안내방송이 주는 울림이 크다. ‘열심히 가만히 산다는 것은 왜 이리 어려운 건지’라는 자막도 눈에 띈다. 이문식과 이주승이 주인공을 맡았다.

<바람은 소망하는 대로 분다>(연출 김용수, 작가 홍순목)는 미니시리즈 <적도의 남자>, <칼과 꽃> 등을 연출한 김용수 피디의 연출로 관심을 끈다. 40년 전 교도소를 탈옥한 3명과 그들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정통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영철과 데프콘이 나온다. 가수 데프콘은 경찰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형사를 연기한다.

묵직한 두 편과 달리 <머리 심는 날>과 <웃기는 여자>는 재기발랄하다. <머리 심는 날>(연출 유종선, 작가 백은경)은 탈모가 고민인 남자와 외모 콤플렉스가 있는 여자로 이뤄진 백수 커플의 이야기다. 이들 앞에 어느 날 하늘에서 돈이 바람처럼 내려온다는 청춘 블랙코미디로 이 시대의 청춘들을 위로하겠다고 한다. <웃기는 여자>(연출 김형석, 작가 이정민)는 안 웃겨서 슬픈 개그우먼 고은희와 웃지 않는 판사의 알콩달콩 사랑을 다룬 로맨틱코미디. <드라마 스페셜>을 총괄하는 문준하 피디는 “다양한 장르를 시도하면서 쫄깃한 100분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한국방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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