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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새 수목드라마 ‘감성 대결’ 여주인공 손에 달렸네

등록 2014-09-09 19:50수정 2014-09-10 22:11

‘내 생애 봄날’ ‘아이언맨’ 오늘 첫방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17일에
최수영·정수정 ‘걸그룹 이미지 벗기’
신세경은 ‘대표작 만들기’ 각오 다져
추석 이후 수목드라마가 새 판을 짠다. <내 생애 봄날>(문화방송)과 <아이언맨>(한국방송2)이 연휴의 마지막 날인 10일 수요일에 나란히 시작한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에스비에스)는 17일 첫 방송이 나간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문화방송)와 <조선 총잡이>(한국방송2) <괜찮아 사랑이야>(에스비에스)가 만들어 놓은 ‘수목 부흥기’를 이어갈지 관심이다.

<내 생애 봄날> 최수영
<내 생애 봄날> 최수영
<내 생애 봄날>은 장기 이식을 받은 여주인공 이봄이(최수영)가 기증자의 남편 강동하(감우성)와 만나 사랑하게 된다는 휴먼멜로이며, <아이언맨>은 화가 나면 몸에서 칼이 돋는 남자 주홍빈(이동욱)과 그를 변화시키는 착하고 바른 여인 손세동(신세경)의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로맨틱코미디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가상의 연예기획사를 배경으로 작곡가 지망생 윤세나(정수정)와 천재작곡가 이현욱(정지훈)이 음악을 통해 상처를 보듬고 사랑을 키워가는 로맨틱코미디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정수정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정수정
무엇보다 여자 주인공들의 활약 여부가 관심사다. <내 생애 봄날>의 최수영과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의 정수정(크리스탈)은 처음으로 지상파 드라마의 주인공을 맡았다. 최수영은 걸그룹 소녀시대, 정수정은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다. 최수영은 <연애 조작단: 시라노> 등 케이블티브이에서 주인공을 맡은 적은 있지만 지상파에선 처음이다. 정수정은 <상속자들>(2013) 등에 출연했지만 역시 주연은 처음이다. 둘 다, 걸그룹의 발랄한 이미지에서 어떻게 벗어날지가 관건이다. 특히 최수영이 연기하는 이봄이는 자신에게 심장을 준 여인에 대한 고마움과 죄책감 등 감정의 변화를 잘 드러내야 한다. 최수영은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돌 출신의 연기력 우려에 대해 “그런 이야기에 속상해하지 않는다. 당연히 거쳐야 할 단계라고 생각한다. 드라마에 잘 녹아드는 모습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아이언맨>의 신세경은 자신의 대표작을 만들어야 한다. <패션왕>(2012년) <남자가 사랑할 때>(2013) 등에서 주연을 했지만, 대표드라마라고 내세우기에는 힘이 떨어져 보인다.

<아이언맨> 신세경
<아이언맨> 신세경
그래서일까. 세 배우 모두 작품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고 한다. 신세경의 소속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손세동을 연기하려고 의상 메이크업의 변화를 주는 것은 물론, 어린아이 때의 순수한 모습을 연구하고 대사 전달력을 고민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최수영은 심장을 기증한 사람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 등에서 감정 연기가 돋보였다고 한다. 최수영은 “연기는 힘들지만 배운다는 느낌이 정말 좋다. 혼자 연습한 다음 감우성 선배와 연기를 맞추고 나면 처음 생각한 것보다 더 좋은 방향으로 만들어진다”고 즐거워했다.

작가와 피디들의 오랜 호흡도 기대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닥터 챔프>(2010)와 <여인의 향기>(2011)에서 호흡을 맞춘 노지설 작가와 박형기 감독이 다시 손 잡았다. <내 생애 봄날>의 박지숙 작가와 이재동 피디도 이선균이 주연으로 나온 <베스트 극장-후>(2006)에서 감성적인 연출로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을 전한 바 있다.

한류 스타 비와 크리스탈의 동반 출연 때문일까, 방송 전 관심은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높다. 한국드라마 역대 최고 수출가인 32억원에 중국에 판매됐다고 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사진 각 방송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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