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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4대째 현충원에 안장된 가문을 아십니까

등록 2014-06-04 19:08

볼만한 현충일 특집
이남규 선생 ‘애국 가문’ 조명
나라사랑 의미 새기는 대토론
2차대전 전말 10시간 방영도
방송사들이 6일 현충일을 맞아 갖가지 특집프로그램을 내보낸다.

<한국방송1>의 특집 다큐멘터리 <백년의 유산>(6일 저녁 7시30분)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수당 이남규 선생의 가문이 4대에 걸쳐 나라를 위해 목숨조차 아끼지 않았던 이야기를 담았다. 구한말 일제에 맞선 1대 수장 이남규 선생과 2대 유재 이충구 선생, 나라 안팎에서 독립운동을 펼친 3대 평주 이승복 선생, 그리고 한국전쟁에 해병대 장교로 참전한 4대 이장원 소위까지 4대가 모두 현충원에 안장되어 있다.

대한제국의 고위 관리인 이남규 선생은 목소리를 높여 고종에게 일제와의 결전을 주장했지만, 1907년 9월26일 충남 아산군(현재 아산시)에서 아들과 함께 일제가 보낸 괴한들한테 피살됐다. 당시 현장에는 또 다른 주검이 있었다고 한다. 그는 누구이고 왜 함께 현충원에 안장되지 않았을까. 한 세기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이남규 선생의 죽음에 주목한다. <문화방송>은 다큐멘터리 <디엠제트(DMZ) 아리랑>을 방송하지만, 5일 오후 2시에 편성해 아쉬움을 남겼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9부작 다큐멘터리 <2차 세계대전 시작과 끝>을 6일 오후 1시부터 밤 11시까지 10시간 동안 연속방영한다. 전쟁 직전의 일촉즉발 상황부터 히로시마 원폭 이후 전쟁 종료까지의 기록을 담았다. 1부 ‘히틀러의 유럽 침략’부터 히틀러의 자살(10부 ‘전쟁의 끝’)까지 전쟁의 전 과정이 생생히 드러난다. <교육방송>은 기념일을 학교에서 어떻게 가르쳐야 하느냐를 두고 논의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한다. 6일 <교육 대토론-나라사랑 교육의 현주소는?>(낮 12시15분)에서는 청소년들 상당수가 현충일의 의미조차 제대로 모르는 현실을 짚는다.

이밖에 케이블채널 <애니맥스>는 6일 낮 12시 정의의 기사를 꿈꾸는 소년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 <저스틴>을 텔레비전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2013년 스페인에서 만든 영화로,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의 박형식과 <꽃보다 할배>(티브이엔) 출연진이 목소리를 연기한다.

남지은 기자 myviolle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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