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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추블리’ 날개 달고 슈퍼맨 고공비행

등록 2014-02-17 19:40수정 2014-02-17 21:18

<슈퍼맨이 돌아왔다>추성훈과 추사랑
<슈퍼맨이 돌아왔다>추성훈과 추사랑
시청률 12.1%…동시간대 선두로
가족교체 ‘아빠 어디가’는 하락세
오디션프로 ‘케이팝스타’도 선전
일요일 저녁 예능 본격 지각변동
일요일 저녁 ‘예능 전쟁’의 화약 냄새가 진해지고 있다. <아빠! 어디가?>(문화방송)가 주춤하는 사이 <슈퍼맨이 돌아왔다>(한국방송2)와 <케이팝스타>(에스비에스)가 약진하면서 일진일퇴를 거듭하고 있다.

육아 예능의 새 장을 연 <아빠! 어디가?>는 지난해 20% 안팎의 시청률로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다섯 아빠와 아이들의 캐릭터로 다양한 팬층을 만들었다. <아빠! 어디가?>에 힘입어 <일밤>은 옛 명성을 되찾으면서 일요 예능 최강자로 올라섰다. 하지만 비슷한 포맷의 프로가 생겨 고유성이 실종됐고 인기도 한풀 꺾였다. 지난달 26일 이종혁·송종국 가족이 하차하고 류진·안정환·김진표 가족이 합류했으나 반전에 실패하고 있다. 16일에는 <슈퍼맨이 돌아왔다>(12.1%)와 <케이팝스타>(11.5%·이상 닐슨코리아 집계)에 밀렸다. 시즌2 시청률은 11.9%(1월26일)→12.3%(2일)→11.9%(9일)→10.3%(16일)로 하락세가 도드라진다. 신참 가족들의 캐릭터가 안착하지 않은 탓도 있겠지만, 집 고르기, 장보기, 아침밥 짓기 등 구성이 시즌1과 차별화되지 않은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 일부 출연자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추사랑(사진)의 ‘먹방’(먹는 방송)을 앞세운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상승 곡선을 탔다. 정규 프로그램 첫 방송(지난해 11월3일)은 시청률 7.2%로 시작했으나, 3개월여 만에 두 자릿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아빠! 어디가?>를 누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로그램 초반에 <아빠! 어디가?>의 아류라는 말도 들었으나 이제 독창성을 인정받는다.

다른 시청률 조사 업체 티엔엠에스(TNmS) 집계로도 16일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처음 10% 벽을 돌파(10.5%)하면서 <케이팝스타>(10.3%)와 <아빠! 어디가?>(8.4%)를 앞질렀다. 지난주 대비 남자 30대(3.5%포인트 상승), 남자 4~9살(2.7%포인트 상승) 시청률이 많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추성훈의 딸 추사랑과 타블로-강혜정의 딸 이하루가 천진난만함으로 시청률을 쌍끌이하고 있다. 오디션 프로그램 <케이팝스타>는 3회(지난해 12월3일)에서 두 자릿수 시청률로 올라선 뒤 고정 시청층을 확보한 모양새다. 생방송에 진출할 톱10 결정이 임박하면서 관심도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밤>의 다른 축인 <진짜 사나이>는 연기자 박건형과 가수 헨리 등이 합류한 16일 시즌2 첫 방송 시청률이 16.2%를 기록했다. <일밤>(12.8%)은 <진짜 사나이> 덕에 <아빠! 어디가?>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날 예능 전장에서 승리했다. <해피 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1박2일>)는 12.5%, <일요일이 좋다>(<케이팝스타>-<런닝맨>)는 11.6%를 기록했다. 지난주 승자는 <일요일이 좋다>였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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