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스텔라 공식 페이스북.
신곡 ‘마리오네트’ 티저 영상 유튜브에 공개돼
‘좋아요’ 누른 수에 따라 모자이크 부분 벗겨져
누리꾼들 “이쯤 되면 성매매 사이트 광고” 비판
‘좋아요’ 누른 수에 따라 모자이크 부분 벗겨져
누리꾼들 “이쯤 되면 성매매 사이트 광고” 비판
걸그룹 스텔라의 도넘은 선정 홍보가 논란이 되고 있다.
스텔라의 소속사 탑클래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오후 유튜브를 통해 스텔라의 신곡 ‘마리오네트’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는 스텔라가 수영복을 연상케하는 짧은 란제리룩 의상에 검정 스타킹만 신고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겨있다.
소속사는 “떠나버린 남자에게 남은 미련 때문에 이리저리 끌려 다니는 여자를 마리오네트(끈에 매달린 인형)로 표현했다”며 “이번 앨범을 통해 스텔라가 기존의 귀엽고 상큼했던 이미지를 벗고 성숙한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성숙함이 지나쳐 선정적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이날 영상과 함께 앞서 공개됐던 스텔라의 티저 사진과 페이스북 이벤트 등이 다시 입길에 오르며 “도를 넘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티저 사진 속 스텔라의 멤버들은 속옷만 입은 채 침실 등에서 도발적인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달 13일 스텔라의 공식 페이스북을 개설하면서 실시한 이벤트의 제목은 ‘오빠, 시키는대로 다 해줄게-마리오네트’였다. 이 이벤트는 스텔라의 티저 사진 일부를 모자이크 처리해놓고 ‘좋아요’를 누른 수에 따라 모자이크가 벗겨진 사진을 추가로 올리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또 스텔라 멤버들이 “섹시 댄스를 추겠으니 음악을 지정해 달라”는 메시지를 남긴 후, 미니원피스를 입은 채 아슬아슬한 수위의 섹시 댄스 동영상을 직접 찍어 공개하기도 했다.
이를 본 한 누리꾼들은 “이쯤되면 섹시 콘셉트가 아니라 성매매 사이트 광고”(@sS******)라고 비판하며 “ 저 어린 여가수들이 저런 콘셉트를 소화하기 위해 겪는 정신적 고통은 없을까”(@48*****) 염려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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