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개최…일비스-크레용팝 합동공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마마)가 22일 저녁 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아레나에서 개최된다. 1999년 ‘엠넷 뮤직비디오 어워즈’로 시작된 ‘마마’는 2010년부터 외국에서 개최됐으며 마카오와 싱가포르를 거쳐 홍콩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열린다. 1만1000석의 아시아월드엑스포아레나 좌석은 예매 시작 1시간 만에 매진됐다.
올해 마마에는 스티비 원더가 참석한다. 스티비 원더는 ‘아이 저스트 콜드 투 세이 아이 러브 유’ 등 30곡 이상을 빌보드 차트 10위 안에 올리며 1억장 이상의 앨범 판매량을 올린 전설적인 뮤지션이다. 마마 행사를 총괄하는 신형관 씨제이이앤엠 상무는 “스티비 원더와 함께하는 올해 마마는 단순한 음악 시상식을 넘어 음악의 감동과 문화로 아시아를 결속시키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가수 겸 배우인 패리스 힐턴, 스웨덴 여성 일렉트로닉 듀오 아이코나 팝, ‘제2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유튜브 스타로 뜬 노르웨이 출신 듀오 일비스 등도 참가한다. 일비스는 크레용팝과 합동공연을 준비했다.
22일 오후 6~8시(한국시각) 문희준과 대니의 진행으로 레드카펫 파티가 열리며, 본시상식은 오후 8시부터 4시간 동안 열린다. 시상식은 대상과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상, 베스트 보컬 퍼포먼스 상 등 19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일본·오스트레일리아·인도네시아 등 15개국에 생중계되며, 93개국에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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