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씬짜오! 한국이 좋다’
<한국방송>(KBS) 3라디오(FM 104.9㎒·AM 1134㎑)는 한국어-베트남어 이중 언어 방송을 3일 신설한다. 박노원 아나운서와 베트남 출신 여성 진행자인 타잉흐엉이 한국어와 베트남어로 진행하는 <씬짜오! 한국이 좋다>(‘씬짜오’는 ‘안녕하세요’라는 뜻의 베트남어)가 매주 일요일 오후 3시30분부터 30분간 전파를 탄다. 허진이 담당 피디는 “국내 거주 외국인 소외 계층 다수가 베트남인들이다. 그들과 함께 살거나 일하는 분들도 들으면 좋을 프로그램으로, 두 아나운서가 각각 한국어와 베트남어로 대화를 주고받는 식으로 진행된다”고 했다. 국내 거주 베트남인은 16만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씬짜오! 한국이 좋다>는 한국어에 서투른 다문화인을 위해 생활 한국어를 알려주는 ‘알쏭달쏭 한국어’, 여러 분야에 종사하는 베트남인들의 생활 속 다양한 사연을 소개하는 ‘마이크를 빌려드립니다’ 등의 꼭지로 구성된다. ‘마이크를 빌려드립니다’ 꼭지는 참여자들의 신청을 받아 베트남 노래도 들려준다. 허 피디는 “베트남분들의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페이스북과 연계해 사연을 받거나 프로그램 반응을 살피는 것도 고려중”이라고 했다. <씬짜오! 한국이 좋다>는 소외 계층을 위한 복지 정보 채널인 한국방송 3라디오와 한국방송 월드라디오가 공동으로 기획해 제작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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