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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tvN 월화극 ‘빠스껫-볼’, 밤10시 지상파와 맞짱

등록 2013-10-21 20:05수정 2013-10-21 20:46

<빠스껫-볼>(티브이엔·21일 첫 방송)
<빠스껫-볼>(티브이엔·21일 첫 방송)
48년 런던올림픽 ‘8강신화’ 실화
영화 맞먹는 컴퓨터그래픽 사용
주연급 모두 신인 발탁 파격적
조희봉 ‘1인 17역’ 연기도전 눈길
‘1940년 경성, 농구만이 우리가 하나 될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다.’

<빠스껫-볼>(사진·티브이엔·21일 첫 방송)은 한국이 해방 뒤 처음 출전한 올림픽인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8강에 오른 농구 국가대표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라마다. 1940년대 조선 청춘들의 삶을 그리지만 빈부 격차, 움막촌 철거에 따른 유혈 충돌, 그리고 연고전과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는 당대 스포츠 스타 등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이야기가 실감 나게 전개돼 기대를 모은다. 참신한 소재의 이 드라마가 넘어야 할 난제를 모아봤다.

■ vs 지상파 드라마 <빠스껫-볼>은 ‘티브이엔 월화극=밤 11시대’라는 공식을 처음 깨고 밤 10시에 방송된다. 지상파 드라마와 정면 대결해야만 한다. <추노>를 연출한 <빠스껫-볼>의 곽정환 피디는 “자신감이라기보다는, 현실적으로 밤 10시대 드라마 시청층이 50%, 밤 11시대는 20%밖에 되지 않는다. 좀더 많은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하고 싶은 욕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지상파 드라마와 비교도 안 되게 시청률이 낮게 나오겠지만 진정성의 힘을 믿어보겠다”며 “일제시대 농구 이야기가 낯설어보이기는 해도 당시 시대 상황을 이겨낸 할아버지, 아버지들의 이야기가 극적인 재미를 줄 것”이라고 했다. <빠스껫-볼>은 작품의 배경을 살리기 위해 1회 367컷, 2회 330컷의 컴퓨터그래픽(CG)을 사용했다. 영화에 맞먹는 분량으로, 그만큼 수려한 영상미를 뽐낸다.

■ vs 마지막 승부 20여년 전 방영된 농구 드라마 <마지막 승부>와의 비교를 피할 수 없다. 장동건·손지창·심은하가 출연한 <마지막 승부>는 최고 시청률 48.6%를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모았다. <빠스껫-볼>에서 움막촌 출신의 농구 천재 ‘강산’ 역을 맡은 도지한은 영화 <마이웨이>에서 장동건의 아역을 맡은 인연도 있다. 장동건-손지창처럼 <빠스껫-볼>에서 농구 맞수로 등장하는 도지한-정동현의 진짜 농구 실력은 어떨까. 도지한은 “이전까지 농구를 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4월부터 한강 공원 등지에서 매주 3~5회 2~3시간씩 농구 연습을 했다”고 말했다. “농구를 너무 못해서 친구들이 끼워주지도 않았지만 배역 욕심에 오디션 때 ‘농구를 잘 한다’고 거짓말했던” 정동현은 “동료들에게 미안해서 더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했다. <빠스껫-볼> 팀은 창원 엘지 등에서 프로 선수로 뛴 박광재와 대학 때까지 선수로 뛴 연기자 김혁에게서 농구 지도를 받았다.

■ vs 연기 경험 주연이 모두 신인급이다. 두 농구 스타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이엘리야는 연기 데뷔작이다. 곽 피디는 “도지한은 크고 순수한 눈망울 속에 성공을 향한 욕망과 열정의 집념이 있다. 이엘리야는 극중 최신영처럼 굉장히 곱게 자란 느낌과 동시에 사회에 대한 선한 의지는 있지만 이를 펼치지 못하는 느낌이 있다”고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정동현에 대해서는 “민치호 캐릭터는 굉장히 찾기 어려웠는데 모델들을 잘 아는 디자이너가 추천했다. 농구를 못하는 것 빼고는 민치호와 잘 어울린다”고 밝혔다. 이들과 함께 박예은(원더걸스)이 최신영의 친구 ‘봉순이’로 첫 연기 도전에 나선다. 중견 연기자 김응수·안석환·박순천이 이들을 돕는다. 조희봉은 교사와 호텔 직원 등 무려 1인17역을 소화해 ‘조희봉 찾기’도 쏠쏠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사진 티브이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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