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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방송·연예

‘칼과 꽃’ 최민수 “김용수 감독, 나처럼 또라이다”

등록 2013-07-02 11:24

최민수(51)
최민수(51)
KBS 새 수목극 〈칼과 꽃〉제작발표회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KBS) 2텔레비전 새 수목극 <칼과 꽃> 제작발표회장. 공동 인터뷰 도중 웃음이 터졌다. 연개소문 역할을 맡은 최민수(51)의 돌발적 발언 때문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김용수 감독은 나처럼 또라이다.”

옆에 앉은 김용수 피디의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자유분방한 성격의 최민수는 “김 감독과 작업하면서 연기 못한다고 혼도 났다. 배우들이 감독 때문에 잠을 못 잔다”고도 토로했다. 물론 마지막에는 “농담”이라며 어물쩍 넘어갔다.

최민수의 본심은 이후에 전해졌다. “김 감독의 연출은 굉장히 냉정하다. 탁월한 연출가인데, 냉정함 속에 예리한 게 있어서 현장에서 느끼는 부분이 많다. 현장을 찍는 게 아니라 담는 듯한 느낌이다.”

50대 베테랑 배우는 김 피디의 작품 열정에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고 하겠다. <적도의 남자> 때 김용수 피디와 일한 ‘엄포스’ 엄태웅도 한마디 거들었다. “김 감독님은 굉장히 욕심이 많다. <적도의 남자> 19회 때도 증명됐지만, 그것(방송 사고)을 불사할 정도다. 충분한 제작비와 시간이 있으면 굉장한 작품을 만들 것 같다.” <적도의 남자> 19회는 편집이 늦어지면서 한동안 검은 화면만 방송되다가 끝났다.

보장왕을 연기하는 온주완 또한 김용수 피디의 열정에 대해 한마디 했다. “드라마 제작 시스템은 급박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칼과 꽃> 드라마 현장은 영화보다 더 여유가 있다. 처음에는 너무 적응이 안 됐다. 방송이 낼모레라서 다 찍을 수 있을까 걱정하는데도 감독님은 전날까지 걱정 안 한다고 했다. 감독님이 흔들림 없으니까 안심하고 따라갈 수 있다.” 온주완은 김 피디의 별명이 ‘느린 천재’라는 사실도 귀띔했다. “감독님은 현장에서 끊임없이 걷는다. 대본 들고 혼잣말을 하면서 마실 갔다 오는데, ‘또라이’라기 보다는 ‘느린 천재’라는 별명이 떠오른다.”

<칼과 꽃>은 고구려 말기를 배경으로 권력 다툼, 연인의 증오와 사랑, 그리고 용서에 대해 얘기한다. <공주의 남자>의 고구려 버전으로 생각하면 된다. 김 피디는 “<칼과 꽃> 드라마 제목의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다. 다만 미술 부분은 다른 사극에 비해 나을 것이다. 기존 사극 미술 수준의 두 단계를 뛰어넘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3일 첫 회가 방송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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