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면 감천> 배우 박세영, 심혜진.
KBS 1TV ‘지성이면 감천’ 29일 첫방송
입양된 딸 친엄마 재회 과정서
혼란 겪으며 가족 의미 깨달아
박세영 첫 주연, 엄마역엔 심혜진 “<내 딸 서영이>가 부녀 힐링 드라마였다면, <지성이면 감천>은 엄마와 딸의 화해와 힐링을 다룬 드라마다.” <지성이면 감천> 제작진이 밝힌 포부다. <힘내요 미스터 김> 후속으로 29일부터 전파를 타는 <한국방송>(KBS) 1텔레비전 새 일일극 <지성이면 감천>은, 어린 시절 입양된 주인공이 친엄마와 재회한 뒤 입양 가족과 친가족 사이에서 혼란을 겪으면서 가족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을 다룬다. <너는 내 운명>(2008년), <웃어라 동해야>(2010년)도 연출한 바 있는 김명욱 피디는 “피를 나누지 않은 타인이라도 가족 같은 사랑을 나누면서 가족이 되고, 원래 가족이었지만 낯선 타인이 된 사람과 다시 만나 가족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는다”고 했다. <학교 2013>에서 야무진 모범생을 연기한 박세영(25)이 입양됐지만 밝고 긍정적으로 자란 아나운서 지망생 최세영 역을 맡았다. 박세영은 “역할 이름도 내 이름과 같다. 캐릭터 성격도 나와 비슷한 점이 많으니까 참 운명적인 것 같다”고 했다. 데뷔 1년 만에 주인공을 맡아 부담도 되지만 “운명적인 역할이니 열심히 하겠다”고 한다. 친딸을 잃어버리고 다른 아이를 입양한 아나운서국장 김주희는 심혜진(46)이 연기한다. 심혜진은 “김주희는 욕망이 강한 여자 같다. 연기 시작할 때 신문을 보며 읽거나 책을 소리내 읽고는 했는데, 아나운서 역할을 할 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인(27)이 심혜진이 입양한 딸 이예린으로 등장한다. 할 말 다하는 똑부러진 아나운서이지만 5살 때 입양됐다가 1년 만에 파양된 아픔을 간직한 인물이다. 이해인은 “악역이지만 슬픈 악역”이라고 설명했다. 박세영, 이해인과 삼각관계를 이룰 남자는 제대한 지 4개월 된 유건(30)이다. 유건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성격 좋고 인물 좋은 교양 피디 한재성 역을 맡았다. 캔디처럼 씩씩한 여자 주인공(박세영), 그와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에 빠지는 백마 탄 왕자(유건), 그리고 질투심 많고 온갖 모략을 해대는 또다른 여주인공(이해인). 언뜻 보면 잃어버린 친딸(성유리)과 입양한 딸(서현진), 그 사이에서 갈등해야 했던 엄마(전인화)의 얘기를 다룬 <신들의 만찬>(문화방송·2012년 종영)이 떠오른다. 처음에는 엄마가 친딸을 못 알아보고 구박하는 것까지 빼닮았다. <지성이면 감천>의 전작 <힘내요 미스터 김>도 친아들과 양아들을 소재로 다뤘다. 이 때문에 <지성이면 감천>은 뻔한 이야기를 뻔하지 않게 다뤄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일일극 시청률 40% 제조기로 이름난 김명욱 피디는 “드라마는 인물들의 조화이고, 색깔의 아름다움은 조화가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인물들이 어우러지는 데서 나오는 온갖 종류의 향기를 담아 행복을 그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사진 한국방송 제공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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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 겪으며 가족 의미 깨달아
박세영 첫 주연, 엄마역엔 심혜진 “<내 딸 서영이>가 부녀 힐링 드라마였다면, <지성이면 감천>은 엄마와 딸의 화해와 힐링을 다룬 드라마다.” <지성이면 감천> 제작진이 밝힌 포부다. <힘내요 미스터 김> 후속으로 29일부터 전파를 타는 <한국방송>(KBS) 1텔레비전 새 일일극 <지성이면 감천>은, 어린 시절 입양된 주인공이 친엄마와 재회한 뒤 입양 가족과 친가족 사이에서 혼란을 겪으면서 가족의 사랑을 다시 확인하는 과정을 다룬다. <너는 내 운명>(2008년), <웃어라 동해야>(2010년)도 연출한 바 있는 김명욱 피디는 “피를 나누지 않은 타인이라도 가족 같은 사랑을 나누면서 가족이 되고, 원래 가족이었지만 낯선 타인이 된 사람과 다시 만나 가족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는다”고 했다. <학교 2013>에서 야무진 모범생을 연기한 박세영(25)이 입양됐지만 밝고 긍정적으로 자란 아나운서 지망생 최세영 역을 맡았다. 박세영은 “역할 이름도 내 이름과 같다. 캐릭터 성격도 나와 비슷한 점이 많으니까 참 운명적인 것 같다”고 했다. 데뷔 1년 만에 주인공을 맡아 부담도 되지만 “운명적인 역할이니 열심히 하겠다”고 한다. 친딸을 잃어버리고 다른 아이를 입양한 아나운서국장 김주희는 심혜진(46)이 연기한다. 심혜진은 “김주희는 욕망이 강한 여자 같다. 연기 시작할 때 신문을 보며 읽거나 책을 소리내 읽고는 했는데, 아나운서 역할을 할 때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해인(27)이 심혜진이 입양한 딸 이예린으로 등장한다. 할 말 다하는 똑부러진 아나운서이지만 5살 때 입양됐다가 1년 만에 파양된 아픔을 간직한 인물이다. 이해인은 “악역이지만 슬픈 악역”이라고 설명했다. 박세영, 이해인과 삼각관계를 이룰 남자는 제대한 지 4개월 된 유건(30)이다. 유건은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난 성격 좋고 인물 좋은 교양 피디 한재성 역을 맡았다. 캔디처럼 씩씩한 여자 주인공(박세영), 그와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에 빠지는 백마 탄 왕자(유건), 그리고 질투심 많고 온갖 모략을 해대는 또다른 여주인공(이해인). 언뜻 보면 잃어버린 친딸(성유리)과 입양한 딸(서현진), 그 사이에서 갈등해야 했던 엄마(전인화)의 얘기를 다룬 <신들의 만찬>(문화방송·2012년 종영)이 떠오른다. 처음에는 엄마가 친딸을 못 알아보고 구박하는 것까지 빼닮았다. <지성이면 감천>의 전작 <힘내요 미스터 김>도 친아들과 양아들을 소재로 다뤘다. 이 때문에 <지성이면 감천>은 뻔한 이야기를 뻔하지 않게 다뤄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일일극 시청률 40% 제조기로 이름난 김명욱 피디는 “드라마는 인물들의 조화이고, 색깔의 아름다움은 조화가 있기 때문이다. 다양한 인물들이 어우러지는 데서 나오는 온갖 종류의 향기를 담아 행복을 그려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사진 한국방송 제공 <한겨레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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