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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만 따라 하지 마세요

등록 2012-08-27 20:00수정 2012-08-28 10:12

유진(31)
유진(31)
‘겟 잇 뷰티’ 진행 2년 넘은 유진
여성들 ‘뷰티 멘토’로 조언한다면
“자신에 맞는 스타일이 제일 중요
남자들 적당히 발맞추면 센스있어”
소비의 핵심 계층으로 떠오른 젊은 여성들에 초점을 맞춘 ‘뷰티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여러 케이블 방송에서 ‘뷰티 붐’이 일고 있을 정도다.

<온스타일>의 <겟 잇 뷰티>는 국내 뷰티 프로그램의 원조 격이다. 걸그룹의 원조 ‘에스.이.에스’(S.E.S) 출신인 유진(31·사진)은 2010년 7월 이 프로그램의 첫 방송 때부터 진행자를 맡아 ‘뷰티(미용) 멘토’로 자리잡았다. 유진을 24일 서울 논현동의 소속사 사무실에서 만났다.

유진의 화장 실력은 유명하다. 2회분 녹화를 하루에 진행하려면 의상과 화장을 한차례 바꿔야 하는데, 직접 자신의 화장을 고칠 정도다. 이렇게 된 데는 우연히 쓰게 된 책 <유진’S 뷰티 시크릿>이 계기가 됐다.

“연예인이다 보니 예전부터 메이크업에 관심이 많긴 했지만, 저만의 특별한 관심사라고는 생각 안 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책을 써보라는 권유를 받았어요.” 처음에는 제대로 쓸 수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막상 시작했더니 술술 써내려가게 됐다고 한다. “남들보다 더 관심이 많고, 노하우도 꽤 많다고 자각한 것도 이때부터”였다.

유진은 녹화 때 방청객들의 매무새까지 신경써준다. “1시간 방송을 위해 4~7시간씩 녹화하는데, 특히 맨 앞줄에 앉아 계신 분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긴장이 풀어지더라고요.” 그러면 직접 “다들 무릎 붙이세요. 표정 관리 하세요”라고 말하며 방청객들을 도와준다. “방청객들이 잠깐 힘들더라도 방송에 나갔을 때 예쁜 모습이 나와야 후회하지 않는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유진은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을 찾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했다. “자신과 비슷한 체형이나 생김새를 가진 연예인을 찾아 따라 하며 배우는 게 좋아요.” 그는 “자신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스타일을 추구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남성에게는 머리 모양 변화를 통해 ‘센스 있는 남자’가 될 기회를 얻으라고 조언했다. “남자들은 십여년 동안 같은 스타일을 고수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남자가 너무 트렌드에 민감해도 싫지만, 적당히 발맞춰 나간다는 느낌만 줘도 여자들이 볼 때는 센스 있게 보여요.”

한류 열풍을 이끄는 걸그룹들이 자랑스럽다는 유진은 1990년대와 지금의 화장법의 차이를 묻자, “당시 걸그룹은 10대라는 점을 강조하려고 굉장히 학생답게 메이크업을 했다”고 답했다.

최근 걸그룹 구성원들 간 ‘왕따’ 논란과 관련해서도 조언을 했다. “(어린) 가수들이 그룹 활동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환경이 전혀 안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생존형’으로 각자 튀어야 하는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다 보니 분쟁도 생길 수 있고…. 초심을 잃지 말고 즐기면 좋겠어요.”

글 음성원 기자, 사진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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