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자료사진
케이블채널 챔프 등 24·25일 애니 특집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방송들이 다양한 애니메이션 특집을 마련했다. ‘둘리’ ‘형사 가제트’ 등 추억의 캐릭터부터 ‘도라에몽’ ‘뽀로로’ 등 요즘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애니메이션까지 상차림이 화려하다.
케이블 애니메이션채널 챔프는 지난 7월 극장 개봉했던 <도라에몽-진구의 마계 대모험 7인의 마법사>(25일 저녁 6시)를 국내 처음 편성한다. 요술상자 ‘만약에 박스’를 이용해 현실을 마법 세계로 바꿀 수 있는 도라에몽과 친구들이 마계의 대마왕에 맞서 지구를 지키는 내용이다. <도라에몽> 35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오시엔은 크리스마스 시즌용 3차원 애니메이션 <폴라 익스프레스>를 25일 저녁 8시 방영한다. 산타의 존재를 믿지 못하던 한 소년이 북극행 특급열차 ‘폴라 익스프레스’에 타게 되면서 잃었던 꿈과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다. 배우 톰 행크스가 기관장과 주인공 8살 소년, 떠돌이, 산타클로스, 소년의 아버지 등 모션 캡처 센서를 붙인 채 1인 5역의 다양한 동작 및 표정을 직접 연기해 화제가 됐던 작품이다.
명작동화가 원작인 애니메이션들도 볼 수 있다. 챔프는 <호두까기 인형>의 주인공 클라라를 ‘바비 인형’의 모습으로 보여주는 <바비의 호두까기 인형>을 24일 오전 9시 방송한다. 영국 작가 스티븐슨의 소설 <보물섬>과 같은 제목의 일본 애니메이션도 나온다. 교육방송에서 25일부터 매주 목·금요일 저녁 7시25분에 방송할 <보물섬>은 13살 소년이 보물섬을 찾아 떠나는 모험극이다.
21년 만에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돌아온 <아기공룡 둘리>도 만날 수 있다. 내년 1월8일 정규 방송에 앞서 에스비에스 성탄절 특집으로 방영된다. 25일 오전 10시40분부터 ‘오랑우탄 고향 수송작전’ ‘디스크 악마’ ‘거짓말’ 3편이 전파를 탄다. 케이블 어린이채널 닉은 24일 아침 6시부터 <스폰지 밥> <뽀롱뽀롱 뽀로로> 등 12편을 방송한다.
김미영 <씨네21> 기자
insty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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